새로운미래 전병헌 후보, e스포츠 5대 공약 발표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전병헌 새로운미래 국회의원 후보(서울 동작갑, 공동선대위원장)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e스포츠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과거 한국e스포츠협회장, 국제e스포츠연맹(IeSF)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7일 전병헌 후보는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발표한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부문 5대 공약으로 △디지털·IT 시민연대 설립 △중국과 신남방 국가를 대상으로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국제교류 강화 △즉각적인 사이버테러 대응을 위한 시스템 및 법 제도 개선 △e스포츠 연구기관 설립 △e스포츠 국제대회 정기 개최 및 지역 e스포츠 활성화 프로젝트를 약속했다.
디지털, IT 연대(DIA, Digital IT Association)는 업계 전문가, 학계, 소비자 등 산업의 주체들이 힘을 합쳐 산업의 규제 혁신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와 활동을 전개하는 단체다. 전 후보는 "시민연대는 정부와의 협력 채널 역할을 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신남방 국가를 대상으로 게임과 e스포츠 산업 국제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신남방 국가들은 게임 및 e스포츠 시장에서 현재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전 후보는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관계국과의 실익 외교의 부재로 관련 산업 실적은 나날이 악화하고 있고, 우리나라 산업계는 새로운 시장 개척이란 명목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가 간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잠재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또한 즉각적인 사이버테러 대응을 위한 시스템 및 법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최근 디도스(DDos) 공격 등 사이버테러의 복잡성 및 빈도 증가가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LCK(한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에서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리그가 파행을 겪으며 수많은 e스포츠 팬을 분노하게 만드는 사건도 벌어졌다.
전 후보는 "사이버테러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사법당국과의 공조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법·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 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관련 법·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후보는 e스포츠 연구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국제적 명성을 얻었지만, 미국·중국 등 경쟁국의 무서운 산업 성장세와 거대한 시장규모에 밀려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신흥 e스포츠 강대국은 대학 내 e스포츠 학과와 전공 개설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산업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연구가 미미하다.
전 후보는 "국가가 지원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e스포츠 연구기관을 설립해 e스포츠 인재양성, 콘텐츠 개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일자리 창출 등 미래성장을 지원하여 성장과 경쟁력을 지속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또한 우리나라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와 '지역 e스포츠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기적으로 국내에서 국제 e스포츠 대회를 열어 전세계 게이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 지역 e스포츠 경기장이 다수 설립됐지만, 본래 취지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 e스포츠 문화의 지역 사회 내 확산을 위해서는 더 많은 지역 기반의 대회 및 이벤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 e스포츠 활성화 프로젝트'는 지역 특색을 살린 e스포츠 이벤트는 관광 및 지역 브랜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 후보는 "우리나라 주요 e스포츠 프로리그의 지역 연고제, 지역 기반 e스포츠 팀 창설과 시설 지원, 지역 내 산학협력, 그 외 경기장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등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후보는 "게임산업 강대국, e스포츠 종주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정체된 정부 지원으로 과거의 위상을 잃어버리고 있다"며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5대 공약을 비롯해 지원 정책을 통해 다시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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