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김대호 감독, "광동의 여정, 끝까지 지켜봐 달라"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광동 프릭스가 27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바로 전 경기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12연패를 끊어냈던 광동 프릭스는 2연승으로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다음은 김대호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2연패를 끊고 곧바로 2연승을 하게 됐다. 연승 소감은?
2연승도 연승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하긴 하다. 그래도 연속해서 두 번이나 이겼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야 되는데, 뭔가 아쉬운 게 많다. 열심히 다 같이 잘해서 이런 기쁨, 이런 승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Q. 오늘 경기서 좋았던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었나.
많긴 한데, 기본적인 거다. 결국은 다 기본에서 파생되는 거니까. 2세트 같은 경우는 조합 콘센트가 빠른 용이었다. 20분에 4용을 먹는다는 마인드로 하자고 밴픽 때 이야기를 하고 나갔다. 근데, 방향이 그렇다는 거지 그게 안 됐을 때 거기에 맞춰서 플랜B에서 Z까지도 생각하며 하는 게 프로게이머이지 않나.
또, 웨이브에 대한 턴 개념이 있다. 이 웨이브를 집 타이밍으로 쓸 건지, 아니면 힘을 모아서 싸울 생각을 할 건지. 그런 종합적인 부분에서는 특히 미드 선수가 능동적이고, 남을 통제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근데, 미드가 너무 사람이 착하기도 하고, 수동적이라 진행이 잘 안 돼서 그 점을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좋은 경기 만들기 위해 선수단 모두 다 같이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Q. 1세트에서는 세나-세라핀을 꺼냈다.
세나-세라핀이 되게 밸류가 좋다고 생각한다. 후반까지 갔을 때 굉장히 좋은데, 이음새 역할을 해줄 시스템이나 조합 등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해서 한 번 해봤다. 근데, 아직 부족한 게 많아서 약간 보완해서 여러 바리에이션을 많이 만들어두면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불' 선수가 굉장히 솔리드하다. 견고하고, 그렇다고 영향력이 없지도 않다. '불' 선수가 팀이 힘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조합도 시도해볼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1, 2세트 모두 원하던 대로 매끄럽게 성공한 건 아니다. 그래도 아쉬운 걸 질책하다 잘했던 것마저 망가질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서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
Q. 다음 주에는 체급이 있는 팀들과 만난다.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e스포츠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 우리 실력으로는 절대로 못 이길 것 같다. 근데, 그건 지금이고. 이기려고 해볼 거고, 이길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기세도 올라가고 있고, 나도 지금 행복하다. 이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최선의 경기를 할 생각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선수 개개인은 굉장히 괜찮다. 다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걸 융합하는 중재자 역할을 내가 하는데, 내가 좀 부족해서 팀 파워가 안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많이 연구하겠다. 선수를 한 명씩 따로 봤을 때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
Q. 그런 강팀과 광동 프릭스 간에 현재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
광동은 지금 기본을 닦는데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고, 방금 말한 두 팀은 기본을 숨 쉬듯이 해서 다음 단계를 생각하며 게임을 한다. 그런 소모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도 그런 걸 유연하게 의식 없이 자유롭게 하게 되면 그때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팬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 우리를 끝까지 놓지 않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광동의 여정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음은 김대호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2연패를 끊고 곧바로 2연승을 하게 됐다. 연승 소감은?
2연승도 연승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하긴 하다. 그래도 연속해서 두 번이나 이겼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야 되는데, 뭔가 아쉬운 게 많다. 열심히 다 같이 잘해서 이런 기쁨, 이런 승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Q. 오늘 경기서 좋았던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었나.
많긴 한데, 기본적인 거다. 결국은 다 기본에서 파생되는 거니까. 2세트 같은 경우는 조합 콘센트가 빠른 용이었다. 20분에 4용을 먹는다는 마인드로 하자고 밴픽 때 이야기를 하고 나갔다. 근데, 방향이 그렇다는 거지 그게 안 됐을 때 거기에 맞춰서 플랜B에서 Z까지도 생각하며 하는 게 프로게이머이지 않나.
또, 웨이브에 대한 턴 개념이 있다. 이 웨이브를 집 타이밍으로 쓸 건지, 아니면 힘을 모아서 싸울 생각을 할 건지. 그런 종합적인 부분에서는 특히 미드 선수가 능동적이고, 남을 통제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근데, 미드가 너무 사람이 착하기도 하고, 수동적이라 진행이 잘 안 돼서 그 점을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좋은 경기 만들기 위해 선수단 모두 다 같이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Q. 1세트에서는 세나-세라핀을 꺼냈다.
세나-세라핀이 되게 밸류가 좋다고 생각한다. 후반까지 갔을 때 굉장히 좋은데, 이음새 역할을 해줄 시스템이나 조합 등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해서 한 번 해봤다. 근데, 아직 부족한 게 많아서 약간 보완해서 여러 바리에이션을 많이 만들어두면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불' 선수가 굉장히 솔리드하다. 견고하고, 그렇다고 영향력이 없지도 않다. '불' 선수가 팀이 힘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조합도 시도해볼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1, 2세트 모두 원하던 대로 매끄럽게 성공한 건 아니다. 그래도 아쉬운 걸 질책하다 잘했던 것마저 망가질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서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
Q. 다음 주에는 체급이 있는 팀들과 만난다.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e스포츠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 우리 실력으로는 절대로 못 이길 것 같다. 근데, 그건 지금이고. 이기려고 해볼 거고, 이길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기세도 올라가고 있고, 나도 지금 행복하다. 이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최선의 경기를 할 생각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선수 개개인은 굉장히 괜찮다. 다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걸 융합하는 중재자 역할을 내가 하는데, 내가 좀 부족해서 팀 파워가 안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많이 연구하겠다. 선수를 한 명씩 따로 봤을 때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
Q. 그런 강팀과 광동 프릭스 간에 현재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
광동은 지금 기본을 닦는데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고, 방금 말한 두 팀은 기본을 숨 쉬듯이 해서 다음 단계를 생각하며 게임을 한다. 그런 소모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도 그런 걸 유연하게 의식 없이 자유롭게 하게 되면 그때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팬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 우리를 끝까지 놓지 않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광동의 여정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