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분야별 권한과 성과 책임을 명확히 하도록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8일 엔씨소프트는 사내공지를 통해 조직 개편 방향성을 알렸다. 엔씨는 전사 분야별 권한과 성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을 골자로 체제를 강화했다. 전사가 원팀(one team)으로 상호 협력을 신장하고, 향후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새롭게 치프(Chief) 제도를 도입한다.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가 치프를 맡으며 이성구 부사장(CBO 1), 최문영 전무(CBO 3), 백승욱 상무(CBO 2)가 치프에 임명됐다. 기존 이성구 부사장은 리니지 IP, 최문영 전무는 TL 등 신규 IP, 백승욱 상무가 신규 IP를 맡았다. 이어 PC IP 사업지원을 책임질 CBMO 체제를 구축하고 임원기 전무가 임명됐다.

엔씨는 전사 통합조정기능 확충을 통해 의사결정 효율성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택진 대표 직속의 기획, 조정, 글로벌, 법무 기능을 확충한다.

아울러 COO(최고운영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기능을 재편할 계획이다. 현재 COO는 구현범 부사장, CTO는 심마로 전무, CFO는 홍원준 부사장이다.

한편, 윤송이 사장과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국내 경영에서 물러난다. 윤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직과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직, 김 수석부사장은 엔씨재팬과 타이완 대표 역할에 집중한다.

엔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라며 "구성원이 원 팀(One-Team)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