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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은 오늘(13일), 자사의 신작 정보를 공개하는 캡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캡콤은 엑소 슈트를 입고 대규모로 몰려오는 공룡을 물리치는 근미래 배경의 온라인 슈터 '엑조프라이멀', 역전재판의 창시자가 선보인 추리 어드벤처 '고스트 트릭', 동료와 함께 판타지 세계를 누비는 감성을 살린 오픈월드 액션 '드래곤즈 도그마2'를 메인 타이틀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액션 '쿠니츠가미: 여신의 길' 등 신작을 비롯해 역전재판4, 5, 6의 합본인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바이오하자드 RE:4의 VR 모드 등 기존작 유저를 위한 소개도 이어졌다. 그러나 2020년 첫 공개 당시 기대를 모았던 액션 어드벤처 신작 '프래그마타'는 이번에도 출시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지난 6월 11일로 40주년을 맞은 캡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사의 고전 게임을 무료로 즐기면서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캡콤 뮤지엄'을 쇼케이스에서 공개했다. 아울러 스팀에서는 40주년을 기념해 캡콤의 주요 시리즈를 번들로 판매하고 있으며, 개별 타이틀도 40주년 맞이 세일을 진행한다.
■ 쿠니츠가미: 여신의 길
Xbox 쇼케이스를 공개된 캡콤의 액션 신작, '쿠니츠가미:여신의 길'이 캡콤 쇼케이스의 첫 주자로 등장했다. 인간의 죄업으로부터 비롯된 '케가레'와 그에 이끌린 요괴 '이코쿠'가 출몰한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정화하기 위해 유저는 이코쿠를 물리치고 무녀를 신의 산 깊숙이 자리잡은 신사로 인도해야 한다. 트레일러를 통해 RE 엔진으로 생동감 있게 그린 고대 일본의 정경과 화려한 액션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쿠니츠가미: 여신의 길은 Xbox, PS, 스팀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게임패스 가입자는 게임패스 데이원으로 출시와 함께 이용 가능하다.
■ 록맨 X 다이브 오프라인판
9월 27일 일본과 대만 서비스 종료가 발표된 '록맨 X 다이브'가 오프라인판으로 출시된다. '록맨 X 다이브' 시리즈의 게임 데이터가 보관된 '딥 로그'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고자 록맨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여러 파츠를 커스터마이징하고 강화하면서 록맨 X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추억의 스테이지뿐만 아니라 작중 오리지널 스테이지를 돌파해나가야 한다. 록맨 X 다이브 오프라인판에서는 록맨 X 시리즈에 등장했던 스테이지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스테이지까지 약 900개 이상의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스팀과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를 통해 2023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 스트리트 파이터6
6월 2일 출시 후 3일 만에 100만 장 돌파 등 성과를 올린 '스트리트 파이터6'의 e스포츠 계획이 공개됐다. 캡콤의 e스포츠 리그인 캡콤 프로 투어 2023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7월 7일 개막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리그 JP에서는 기존 8개 팀에서 9개 팀으로 규모가 확장됐다. 아울러 US 리그는 물론이고 작년에 신설된 유럽 리그도 올해 존속 및 스트리트 파이터6로 종목을 변경, 스트리트 파이터 리그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 바이오하자드 RE:4 VR 모드
PS5로 바이오하자드 RE:4를 즐긴 유저들이 PSVR2로 메인 스토리를 한층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바이오하자드 RE:4 VR 모드'도 소개됐다. VR 특유의 몰입감에 패링을 비롯한 나이프 액션도 PSVR2 센스 컨트롤러로 새롭게 구현, 한층 더 바이오하자드 RE:4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바이오하자드 RE:4 VR 모드'는 PSVR2 전용 DLC로 무료 배포되며,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프래그마타
달을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액션 어드벤처, '프래그마타'가 출시일이 재차 연기됐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소녀와 함께 무중력 공간을 떠다니거나 소녀를 업은 채 로봇형 적들과 싸우고 폭격으로부터 대피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엿볼 수 있었으나, 출시일이 2023년에서 미정으로 변경된 것에 이어 개발진의 사과 편지가 올라오면서 출시 연기가 확정됐다. 개발진은 "조금 더 개발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며 "팬 여러분들께서 만족하실 만한 타이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고스트 트릭
역전재판의 창시자 타쿠미 슈가 2010년 선보인 추리 게임, '고스트 트릭'이 리마스터로 돌아온다. 이유도 모르고 어느 날 갑자기 살해된 주인공 '시셀'이 영혼 상태에서 각종 사물이나 인간에 빙의해서 기억을 읽거나 과거 상황을 바꿔나가면서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고 비극적인 운명을 피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리마스터 결정과 함께 한국어 공식 지원이 결정됐으며, 오늘(13일)부터 체험판을 통해 초반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체험판에서 플레이한 데이터는 6월 30일 발매되는 제품판으로 이어받을 수 있다.
■ 역전재판456 오도로키 셀렉션
역전재판4, 5, 6의 합본, 역전재판456 오도로키 셀렉션이 공개됐다. 2024년 초 닌텐도 스위치, PS, Xbox, 스팀으로 발매 예정인 이번 합본은 풀 HD 그래픽 리마스터링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공식 지원한다.
■ 엑조프라이멀
대량으로 출몰하는 공룡에 맞서는 온라인 기반 슈팅, '엑조프라이멀'이 7월 14일 출시에 앞서 신규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3월 OBT에서는 2040년으로 건너간 뒤 대량의 공룡을 소탕하고 데이터를 회수하기 위해 나아가는 디노 서바이벌 모드의 일부분만 즐길 수 있었으나, 제품판에서는 디노 서바이벌을 반복하면서 점차 스토리및 참가 가능한 보스전이 추가로 해금되는 구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트레일러에서는 가장 위험한 개체 중 하나인 '네오 티라노사우르스'를 공략하는 장면이 소개됐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보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판에서 등장할 '새비지 건틀릿 모드'도 소개됐다. 새비지 건틀릿 모드는 매주 바뀌는 특별 미션으로, 5인이 팀을 맺고 협동해서 전 세계의 다른 팀과 클리어 타임을 경쟁하는 모드다. 아울러 엑소 슈트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를 살리고자 출시 이후에도 바리안트 슈트 등 다양한 슈트와 파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선보이기에 앞서 16일부터 19일까지 두 번째 OBT도 진행, 유저 피드백을 추가로 받는다. OBT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엑조프라이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드래곤즈 도그마2
2012년 발매한 오픈월드 액션 '드래곤즈 도그마'의 후속작, '드래곤즈 도그마2'가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쇼케이스에는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가 출연, 전작에서 계승하고 발전된 요소와 새롭게 선보이는 요소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는 드래곤즈 도그마2 또한 전작과 동일하게 AI 동료 '폰'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파티플레이를 핵심으로 잡았다며, 전작의 폰 시스템을 이번 작품에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직접 세팅한 메인 폰에 다른 유저가 만든 폰을 빌리는 서포트 폰 2명의 4인 협동 플레이로 게임이 진행된다.
여기에 한층 더 발전한 AI 기술을 도입, 한 차원 발전된 전투 중 연계 액션을 비롯해 길 안내도 일부 진행하는 등 유저가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츠노 디렉터는 동료뿐만 아니라 NPC, 마물에도 AI를 도입해 살아숨쉬는 판타지 세계관의 모험을 그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층 더 넓어진 세계관과 새로운 전투 요소에 대한 힌트도 언급됐다. RE 엔진을 활용해 전작보다 4배 넓은 오픈월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전작의 몬스터는 물론이고 메두사 등 위험한 신규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이츠노 디렉터는 이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직업과 스킬이 추가되는 것뿐만 아니라 물리 요소를 강화, 유저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액션을 게임 내에서 가능하게끔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동료를 타고 더 높이 점프해서 괴물의 머리에 올라탄 뒤 급소를 찌르거나, 괴물의 다리를 끌어당겨서 넘어뜨리는 액션 등 각종 물리 요소와 상호작용을 활용해 난관을 극복하는 예제가 언급됐다.
드래곤즈 도그마2는 PC, PS, Xbox로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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