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컴뱃1'은 넘버링 타이틀로서는 다소 독특한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넘버링 1편으로 돌아왔지만, 그게 곧 리부트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리부트 개념이 들어가긴 했지만, 게임의 스토리 자체는 11의 리우 캉 스토리와 이어진다. 그럼에도 12가 아닌 1이라는 넘버링을 쓴 데에는 리우 캉이 '다시 만든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탈리티로 대표되는 잔인한 연출은 여전하다. 아니, 더 강화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혈이 난무할뿐더러 흘러내린 피가 바닥을 적실 정도다. 페이탈리티 역시 어떤 의미에서는 더욱 맛깔스럽게 진화했다. 내성이 없는 게이머라면 얼굴이 찌푸려질 수밖에 없지만, 반대로 모탈컴뱃 시리즈의 페이탈리티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연출과 손맛 등 그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모탈컴뱃1'의 페이탈리티에는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어 보인다.
'모탈컴뱃1'에 새롭게 추가된 카메오 시스템 역시 이날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일종의 어시스트 시스템으로 콤보 중 카메오 캐릭터와의 태그 액션을 통해 콤보를 추가하거나 반대로 상대의 콤보를 끊는 식으로 활용되는 걸 볼 수 있다. 기존 시리즈에는 없던 새로운 요소인 만큼, '모탈컴뱃1'만의 색다른 액션을 기대해 봄 직하다. 다만, 모든 캐릭터를 카메오 캐릭터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카메오 캐릭터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와는 별개의 캐릭터들로 구성된 걸 볼 수 있다.
게임은 오는 9월 19일 PS5, XSX, 닌텐도 스위치, PC(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단, 특유의 잔혹함 탓에 모탈컴뱃: 언체인드를 제외하고는 모든 시리즈의 정식 발매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정식 발매는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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