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의 거점전은 주둔지 - 요새 - 성채 순서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는 마을 느낌의 작은 영지를 탈환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시' 느낌이 나는 요새를 공략할 순서입니다.

요새의 경우 봉수대와 분노의 상, 치유의 상이라는 새로운 특수 건물이 추가되며, 봉수대는 공격 진영의 새로운 부활 지점으로 활용되며, 분노의 상은 새로운 공격 건물, 치유의 상은 수비 진영의 회복을 돕습니다. 이 밖에도 거점 점령 효과가 더욱 상승하며, 현금 재화에 가까운 다이아, 결사 성장에 필수인 루비를 세금으로 획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혜택을 누리는 결사는 서버에서 단 하나입니다. 이전까지의 거점전과 달리 황금항 요새 하나만 개방되고, 나머지 요새인 거울숲과 최종 진격 목표인 론도 대성채는 아직 미정입니다.

새로운 거점의 외형과 기능은 무엇일지 두근거리게 되는 주간인데, 마지막 주둔지 탈환전에서의 활약상을 살펴보고 최초의 요새 점령 결사가 누가 될지 예측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 대망의 첫 요새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위 결사도 착실하게 성장! 빈 거점 34개로 감소

주둔지가 급증하면서 공석 또한 늘어난 3차와 달리 4차에 와서는 어지간한 주둔지에 주인이 생겼습니다. 가장 인기가 없는 주둔지는 안개호수인데, 거점 효과가 회피 및 피해 저항에 몰려 있는 데다, 세금의 주 수입처인 저레벨 존 사냥터가 없어 방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2차 거점전 이후로는 강한 결사는 누적 세금이 많은 곳을 선호했고, 중소 결사에서는 거점 점령 효과가 좋은 거점을 선호했는데, 4차에서는 대부분 세금을 노리는 방향입니다.

요새는 세금이 더욱 늘어났지만 단 하나만 개방되기에 단 하나의 결사만 올라설 수 있습니다. 대신 새롭게 생길 빈 거점에는 어느 결사가 들어갈지 궁금한 시점입니다.


▲ 3차에 비해 공석이 많이 줄어든 4차 주둔지 결과


마지막 주둔지 거점전의 승자는? 4차 주둔지 전쟁 횟수

엘렌은 3서버를 제외한 모든 서버가 활발한 전쟁을 벌였고, 단독 서버에서는 39회의 아티산 3서버가 눈에 띕니다. 신규 서버인 카렐은 2~3차 거점전을 연상케 하는 피바람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평화로웠던 서버는 28회의 전투만 벌인 제롬 서버입니다. 기존 결사가 아예 움직이지 않았던 서버로는 필레츠 1서버가 있습니다. 과연 요새를 차지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평화 협정 모드가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 신규 서버 카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여전히 뜨거운 곳은 치열하다

서로가 서로의 힘을 인정하면서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전쟁을 즐기는 서버는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가장 뜨거웠던 서버는 가리안 3서버로 지옥 결사와 오션, 다라이 결사의 전쟁 선포가 총 26회 있었습니다.

아민타의 VIP 결사는 지난 거점에 이어 이번에도 상위권에 올라왔고, 시길의 Ace 결사 또한 꾸준한 전쟁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요새의 경우 협약된 사항이 없다면 서버내의 내로라하는 결사가 전면전을 펼치게 될 텐데, 과연 전쟁 횟수의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됩니다.


▲ 아민타 3서버는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요새의 보상은 어마어마하다! 서버 최강의 결사를 가려야 할 때

기존 주둔지 싸움은 차이가 다소 있기는 했지만, 결국 금화뿐이라 거점 버프에 좀 더 중점을 둔 결사도 있었고, 한 번 차지한 주둔지에 만족하며, 다른 주둔지를 약탈하거나 바꾸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줄어든 전쟁 횟수만 봐도 이제 거점 점령에 따른 재화 이득보다는 버프와 세금 정도만 받는 것으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연출되었죠.

하지만 이제 일반 주둔지 탈환전이 종료되고 6월 11일(일)부터 요새로 진입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요새는 기존 주둔지와는 차원이 다른 보상을 제공합니다. 거점 점령 버프 효과도 공격력 7 / 스킬 방어력 4 / PvP회피 5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금화만 세금으로 거둘 수 있었다면 요새에서는 뽑기와 거래용 재화인 다이아와 결사 성장 재화인 루비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황금항 요새에 누적된 세금은 서버 평균 '40만 다이아', '14,000 루비', '15억 골드'입니다. 이 모든 것을 최초 점령한 결사만이 누릴 수 있죠. 결사원이 40명이고 공평하게 다이아가 배분된다면 1명당 1만 다이아에 가깝습니다.

서버마다 시세가 다르지만 어지간한 영웅 장비 하나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사거나, 직접 구매할 수도 있죠. 물론 요새는 하나만 개방되기 때문에 서버 최강자가 아니라면 쉽사리 차지할 수는 없습니다.

요새 최초 점령이라는 명예로운 업적과 다이아 및 루비 보상을 탈 결사는 어디일지 이번 주말이 기대됩니다. 황금항 요새 탈환전은 6월 11일(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6월 18일(일) 오후 11시 시점에 최종 점령한 결사가 차지하게 됩니다.


▲ 요새를 최초 점령한 결사는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 요새부터는 현금에 가까운 재화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