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취소를 반복하던 E3를 대신해 본격적인 온라인 이벤트로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시선을 한데 모았던 여름 게임 이벤트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SGF).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SGF가 2023년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이벤트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게임이벤트로 발돋움합니다.

이미 40개 이상의 주요 개발사, 퍼블리셔들이 이름을 올렸고 9일 당일 진행되는 라이브 이벤트 외에도 현장 시연과 인터뷰, 전후로 진행되는 온라인 쇼케이스까지. 긴 시간을 기대하던 게임과 새로운 타이틀 정보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죠.

올해도 취소된 E3를 대신해 이제는 진짜 여름 게임 행사의 중심이 된 SGF. 2023년 행사에서는 무엇을 기대하고, 또 언제 만날 수 있는지 전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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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와는 다른 새로운 게임 이벤트
여름 1순위 게임쇼 될 서머 게임 페스트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게임 박람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상을 자랑해왔듯 오랜 기간 여름을 대표하는 게임 행사는 단연 E3였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선언 이후 주요 게임 행사의 시계가 멈췄고 E3 2020 역시 행사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이미 여름 게임 발표를 준비해오던 각 게임사가 급하게 게임을 알릴 새로운 창구를 찾기 시작했는데 그때 주목받은 게 바로 SGF였습니다.

2020년 더 게임 어워드의 대표이자 호스트인 제프 케일리는 여러 행사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일종의 종합 캘린더 같은 개념으로 서머 게임 페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여러 행사 일정을 정리하고 제프 케일리는 그걸 모아 소개했습니다. 게임 발표 이후에는 개발자를 인터뷰하기도 했고요. 소니, MS 등 대형 쇼케이스를 열었고 그렇지 못한 게임사들은 PC 게이밍 쇼, 퓨처 게임 쇼 등을 통해 게임을 공개했죠.

▲ 제프 케일리의 인터뷰 쇼가 핵심이었던 첫 SGF

첫 SGF는 팬데믹과 함께 개발 일정이 꼬이고, E3 취소로 급하게 준비된 만큼 기대했던 수준의 대작을 만날 수 없었다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1년 제프 케일리가 직접 진행하는 종합 쇼케이스, 서머 게임 페스트 킥오프에서 그 분위기가 역전됐습니다. 이벤트에서는 만인의 기대작이던 엘든 링의 실제 게임 플레이가 대중에 처음 공개되며 행사 주목도를 높였죠. 2022년 행사 역시 다양한 신작들을 공개했고요.

또다시 E3 취소가 결정된 2023년에는 SGF가 마침내 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납니다. 물론 결정 자체는 2022년 더 게임 어워드 이후 발표됐으니 E3가 실제로 진행됐어도 SGF 라이브 이벤트가 열렸겠지만요. 올해는 더 게임 어워드처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튜브 시어터에서 팬들과 함께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MTV 어워드와 피플스 초이스를 연출한 키미 킴 프로듀서, 다수 조명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된 르로이 베넷 조명 디자이너가 이번에도 거대한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고요.

오프라인이라는 특성에 맞게 주요 퍼블리셔의 게임과 개발자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플레이 데이즈도 진행됩니다. 티켓만 구매하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라이브 이벤트와 달리 인벤을 포함한 일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만 참여해 사전 정보를 공개하는 행사입니다. 많은 미디어를 통해 핵심 인터뷰 정보들이 공개됐던 E3처럼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라이브 이벤트에서 공개됐던 다양한 정보를 더 상세하게 만날 수 있는 셈이죠.

단순한 온라인 종합 캘린더에서 본격적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 SGF2023. E3가 수년째 제힘을 내지 못하고 있으니 SGF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커질 테고 그 시작은 올해가 될 겁니다.



화려한 퍼블리셔 라인업
어떤 게임이 팬들을 만날까?

SGF가 E3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만큼 실제 참여 라인업부터 화려합니다. 일단 한 번 어떤 회사들이 참여하는지, SGF가 공개한 라입업 리스트를 쭉 읊으면 가늠이 될 겁니다.

공개된 퍼블리셔는 43개로 액티비전, 아마존게임즈, 안나푸르나, 반다이남코, 비헤이비어(데이 바이 데이라이트), 캡콤, CD프로젝트 레드, 디볼버, 디지털 익스트림(워프레임), 디즈니, EA, 에픽 게임즈, 포커스 엔터테인먼트, 기어박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호요버스, 카밤, 라리안 스튜디오, 인피니트 레벨, 매직 더 개더링, 네오위즈, 넷플릭스, 넥슨, 나이언틱, 노스 비치(7데이즈 투 다이),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펄어비스, 피닉스 랩스(던틀리스), 플레이온, 플레이스테이션, 포켓 페어(팔월드), 레이저, 삼성 게이밍 허브, 세컨드 디너(마블스냅), 세가, 스마일게이트, 스퀘어에닉스, 스팀, 테크랜드, 트라이베카 페스티벌, 유비소프트, 워너브라더스, Xbox 등입니다.


그냥 소리 내서 읽기만 해도 숨이 찰 정도인데요. 다만 이렇게 하나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퍼블리셔의 게임이 공개되고 뒤이어 미디어 대상의 별도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이어지는 만큼 내부 정보 보안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솔솔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통 E3를 한 달여를 앞두고 공개 가능성이 높은 타이틀 목록이 유출되거나 루머가 떠돌기도 하는데요. 올해는 일찌감치 진행된 PS 쇼케이스 루머를 빼면 그런 부분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또 공개가 확정된 타이틀 역시 아직 일부에 그치고 있고요.

과연 어떤 게임이 SGF를 통해 공개를 확정지었고, 또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공개가 확정된 타이틀은 역시 스타필드입니다. Xbox 게임 쇼케이스 직후 스타필드 다이렉트가 진행되는데 안 나올 수가 없죠. 출시일 자체도 현재까지 9월 6일로 결정된 만큼 핵심 정보들이 이번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폴아웃76 이후 마땅한 완전 신작이 없던 베데스타 게임 스튜디오가 공개하는 신작, 그것도 완전 신규 IP에 자유로운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원래 목표만 잘 구현한다면 출시만으로도 큰 충격을 줄 타이틀이 분명하죠.

국내 정식 출시는 꿈도 못 꿀 타이틀이긴 하지만, 그 정체를 일찌감치 공개한 모탈 컴뱃1 역시 그 첫 게임플레이가 SGF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직 스토리 즐기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면 11 이후 세계관이 재정립되며 넘버링 신작은 12 대신 1이 됐습니다. 단순히 1편의 리메이크, 리마스터가 아니라 정식 후속작이면서 새로운 1편을 그리게 된 거죠. 사전 공개된 영상에도 특유의 페이탈리티가 구현되어 잔혹한 액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한 타이틀 역시 SGF에서 새로운 영상을 통해 게임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특유의 분위기와 연출로 맥스페인 이후 레메디의 미래를 다시 그리게 한 앨런 웨이크, 그 후속작이 대기 중입니다. 먼저 공개된 짧은 게임 플레이 모습에서는 레메디의 광원 활용이 돋보였는데 긴 플레이 영상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별도의 쇼케이스가 예고된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신작, 미라지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상세 정보가 SGF 주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작품은 신화 3부작의 RPG 특성을 덜어내고 시리즈 본류에 가까운 암살 플레이에 집중했는데요. 그에 맞춰 주인공도 발할라에 등장한 암살단 바심을 주인공으로 했습니다.

CD 프로젝트는 사이버펑크2077의 세계를 더욱 넓게 그리는 확장팩 팬텀 리버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확장팩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서머 게임 페스트 플레이 데이즈 공개가 예고되기도 했죠. CD 프로젝트가 앞서 위쳐3의 확장팩을 통해 엄청난 만듦새와 이야기를 선보이며 근래 DLC에 관한 편견을 깬 만큼 사이버펑크2077 역시 큰 반전을 선보이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게임스컴에서 공개되며 기대작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던 네오위즈 P의 거짓도 SGF를 통해 정보 공개가 예정된 타이틀입니다. SGF 라이브 이벤트가 진행되는 9일에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게임 정보가 공개될 예정인데요. 이를 SGF 2023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앞서 말했듯 철저한 보안에 확정 타이틀 외에는 아직 어떤 게임이 등장할지 세세한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각 퍼블리셔가 어떤 게임의 세부 정보를 공개할지는 추측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8월 25일 출시까지 공개하며 단숨에 기대작 반열에 이름을 올린 프롬의 아머드 코어 Ⅵ 루비콘의 화염은 보수적인 시각에서 반다이남코가 꺼낼 가장 안정적인 타이틀입니다. 또 인터뷰와 테스트 등 많은 정보와 실 플레이를 공개한 철권8의 출시 일정 발표도 기대할 수 있고요.

EA는 이제 FIFA의 이름을 뗀 EA 스포츠 FC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지만, 출시 시기와 그간 정보 공개 일정을 따져보면 SGF가 지나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보다는 EA 오리지널의 SF 1인칭 마법 액션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의 상세 정보 공개가 더 적합해 보이고요. 물론 드래곤 에이지 역시 항상 기대 목록에 이름을 올려두긴 해야겠지만요.

SGF 기간이면 디아블로4 출시를 끝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대형 프랜차이즈는 단연 콜 오브 듀티가 남았습니다. 시리즈 스토리를 리부트와 함께 큰 연대기 안으로 재정립한 만큼 2023년 공개될 신작이 나올 때가 되긴 했죠. 또 미라지 외에는 뭐가 나올 지 알 수 없지만, 유비소프트는 공개할 타이틀이 많은 회사입니다. 아바타, 스컬 앤 본즈 등 올해 출시가 유력한 타이틀 외에도 오랫동안 새 정보 없는 비욘드 굿 앤 이블2를 정말로 공개할 때가 되긴 했거든요.

스타필드 외에 MS가 주목하는 작품은 포르자 포터스포츠입니다. 오픈 월드, 페스티벌, 아케이드 성향이 강한 호라이즌 시리즈와 달리 전통적인 서킷 시뮬레이터에 가까운 타이틀이죠. 올해는 정말 나올테니 세부적인 출시 정보를 기대해볼 수 있죠.


SGF 기간 인디 게임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벤트도 여럿 열리는 만큼 대형 게임사는 아니어도 기대작이라 할 수 있는 타이틀이 준비중입니다. 대표적인 타이틀이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던 하데스의 후속작, 하데스2가 있죠. 또 독자적으로 합류하지는 않지만, 다른 퍼블리셔와 함께 이름을 올릴 타이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소니 쇼케이스를 통해 코나미의 간판 타이틀인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가 공개된 것처럼요.

여기에 국내 게임사들의 참가 타이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외에도 넥슨,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이 참가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보다 먼저 공개되는 게임 정보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현재 주요 소식통을 통한 루머로는 SGF 라이브 이벤트만을 통해 많은 게임 팬이 반길 대형 타이틀이 3~4개 정도 공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어떤 게임이 나올지는 행사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네요.



하루로 끝나지 않는 여름 게임 축제
연이어 펼쳐지는 쇼케이스 일정

E3가 열리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여름. SGF의 시작이 팬들의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고 다양한 쇼케이스를 다시 여름에 몰아 제고한다는 목표처럼 올해도 메인 이벤트 외에 다양한 쇼케이스가 SGF 주간 이어집니다. 몇몇은 SGF와 직접 연계를 맺기도 했고, 또 몇몇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행사들이 이미 진행됐고, 또 팬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주요 이벤트 정보와 함께 전체 일정을 보기 쉽게 한국 시각으로 정리했습니다.

■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 5월 25일 05시

SGF2023과 연계된 행사 중 가장 먼저 팬들을 만났던 쇼케이스입니다. 그간 특정 게임의 상세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거나 1시간 미만으로 비교적 짧게 다양한 게임을 소개했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 주력했던 소니가 무려 622일 만에 메인 쇼케이스라 할 수 있는 PS 쇼케이스를 진행했죠.

소니는 이날 루머만 무성하던 휴대용 리모트 콘솔을 깜짝 공개하고 PS 스튜디오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마블 스파이더맨2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앨런 웨이크2, 드래곤즈 도그마2 등 팬들의 관심을 받는 기대작들을 줄줄 공개하며 뒤 있을 쇼케이스들을 긴장시키기도 했고요.



■ 메타 퀘스트 게이밍 쇼케이스 - 6월 2일 02시

소니와 함께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VR 콘텐츠, 그것도 게임을 선보이는 메타는 꾸준히 메타 퀘스트용 게임들을 모아 공개하는 게이밍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체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타이틀을 포함해 선 없는 퀘스트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죠.

특히 이번 행사 직전에 공개된 메타 퀘스트3는 트래킹, 패스스루 성능을 크게 높였는데요. 본격적인 혼합 현실 경험에 강점을 두며 VR 넘는 게임의 지속적인 등장도 예견해볼 수 있게 됐네요.



■ 디볼버 디지털 쇼케이스 - 6월 9일 07시

매번 독특한 인디 게임을 선택해 유통하는 디볼버 디지털은 게임 이상으로 정신 아득해지는 독자 쇼케이스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서머 게임 페스트 라이브 이벤트가 끝난 뒤인 9일 오전 7시에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죠.

사실 게임 소개보다는 개발진와 연기자들이 줄줄이 등장해 마치 한 편의 B급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에 쇼케이스라는 말이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쩌겠나요. 디볼버 디지털이 쇼케이스라고 하는 걸요. 방식이야 어쨌든 정신 아득해지는 연출 만큼이나 독특하고, 인상적인 인디 게임들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니 체크해두시면 됩니다.



■ 퓨처 게임 쇼 서머 쇼케이스 2023 - 6월 11일 02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테크레이더, 게임즈레이더+, 마리클레어, PC 게이머, IT 프로 등 다양한 매거진,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퓨처의 게임 쇼케이스입니다. PC, 콘솔, 인디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이는데 행사도 자주 열려 초대형 퍼블리셔 외의 많은 타이틀을 만날 수 있는 쇼케이스기도 하죠.

이미 봄 쇼케이스가 진행됐고 이번 SGF 기간 여름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게임스컴 기간에도 별도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행사를 챙겨본다면 SGF 라이브 이벤트에서 놓쳤던 흥미로운 게임을 만날 수 있을 지 모릅니다.



■ Xbox 게임 쇼케이스 & 스타필드 다이렉트 2023 - 6월 12일 02시

일찌감치 쇼케이스를 끝낸 소니와 달리 Xbox는 SGF 기간 다양한 게임 쇼케이스들이 한창 공개되는 와중에 독자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그만큼 공개할 타이틀 면면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겠죠. 실제로 소니 쇼케이스에 공개됐던 서드파티 타이틀의 리스트를 공개하며 Xbox 출시를 언급하기도 했고요.

지난 쇼케이스에서는 자사의 퍼스트파티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타이틀을 핵심으로 내세운 만큼 올해도 라인업 자체는 풍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약속한 출시 기점이 제대로 지켜질지, 또 실제 출시 버전에서 그 퀄리티가 유지될지가 중요하겠지만요.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스타필드는 별도의 다이렉트를 통해 그 세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인데요. 다이렉트는 Xbox 게임 쇼케이스가 끝나고 바로 시작됩니다.



■ 파이널 판타지16 프리 런치 축하 라이브 스트림 2023 - 6월 12일 07시

베데스다의 스타필드처럼 독자적인 게임 하나에 집중한 이벤트가 있는데 소니의 파이널판타지16입니다. 출시를 10일 정도 앞둔 12일 캘리포니아에서 행사가 진행될 에정인데요. 이미 미디어 대상 베타, 인터뷰, 브리핑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 정보는 꾸준히 공개됐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축하 라이브 스트림이라는 취지에 맞춰 팬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유비소프트 포워드 - 6월 13일 02시

일찌감치 독자 쇼케이스를 예고한 유비소프트는 주를 넘긴 13일 새벽에 팬들을 찾습니다. 주요 대작 중 가장 먼저 팬들을 찾는 어새신 크리드 미라지가 PS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만큼 유비소프트 포워드에서는 그 상세 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와 함께 제작하는 어쌔신 크리드 넥서스 VR도 공개가 확정됐고요. 어쌔신 크리드 IP 신작이 많이 개발되는 만큼 더 많은 어크 타이틀 공개도 기대해봄 직하고요.

물론 아바타 IP를 활용한 신작과 플레이 테스트까지 진행된 스컬 앤 본즈의 상세 정보가 공개될 시점인 만큼 독자 쇼케이스에 어울리는 훌륭한 이벤트가 될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 RGG 서밋 서머 - 6월 16일 12시

SGF를 넓게 보면 8월 진행될 게임스컴 기간까지 포함하기는 합니다만, E3 기간. 즉 6월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면 사실상 RGG 서밋 서머가 마지막 주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GG라는 표현이 영 낯설다면 이렇게 설명하면 어떨까요? 류 가 고토쿠(Ryu Ga Gotoku), 바로 용과 같이 입니다.

2022년 RGG 서밋에서 용과 같이 유신! 극과 함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8편, 그리고 키류의 이야기를 다룬 7편 외전 등이 공개된 만큼 이번에도 굵직한 정보들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