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광동 프릭스의 손, 발을 묶어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쵸비'의 베이가, '도란'의 크산테 등, 젠지는 전 라인이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젠지는 '딜라이트'가 자르반 4세, '쵸비'가 베이가 등, 특색 있는 픽을 가져왔다. 바텀의 경우 광동 프릭스도 유체화 애쉬 서포터로 6레벨 이후 전투가 중요한 구도였다. 젠지는 '쵸비'의 베이가가 무난히 라인전을 펼치며 후반을 도모할 수 있었고, 탑에서도 '도란'의 크산테가 '두두'의 레넥톤을 상대로 풀편함이 없었다.

드래곤을 앞두고 대치 상황에서 베이가의 존재가 빛이 났고, 젠지가 이득을 보는 전투로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텀 교전까지 승리한 젠지였다. 광동 프릭스는 어떻게든 애쉬를 필두로 교전을 통해 변수를 만들어야 했는데, 쉽지 않았고, 젠지가 21분 만에 바론까지 가져가 글로벌 골드가 5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젠지의 스노우볼 속도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베이가는 물론, '페이즈'의 바루스의 스킬 하나하나가 굉장히 강력했고, '도란'의 크산테는 무서울 게 없었다. 결국, 젠지가 30분 만에 상대를 압살하고 손쉽게 1:0을 만들며 2세트 준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