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RPL 시즌2' 개인전 16강 6경기가 펼쳐졌고, 이날 8라운드 만에 60점을 달성한 '베가'가 1위를 차지했다. 6경기까지 최종 포인트 합산 결과, '씰-런민기-쫑-베가'가 결승전에 직행했고, '불빛-리밋-램공-헬렌'이 최종진출전에 이름을 올렸다.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에서 시작된 1라운드. 기분 좋게 출발한 건 '런민기'였다. 코너링에서 '베가'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독주를 즐겼다. 막판에 '램공'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1라운드 3등에 그쳤던 '베가'는 2라운드 포레스트 대관령서 그 아쉬움을 제대로 달랬다. '리밋'과 치열한 선두 싸움 끝에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라운드는 도검 구름의 협곡에서 진행됐다. 연이은 사고 끝에 살아남은 '승수'와 '런민기'의 1대 1 구도가 형성됐는데, 안정적인 주행을 유지한 '성수'가 승리를 거뒀다. 차이나 서안 병마용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간 '베가'가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하면서 10포인트를 챙겨갔다. 종합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기세를 탄 '베가'는 무섭게 질주했다. 자신이 트랙을 선정한 5, 6라운드에서 연이어 1등을 차지하면서 순식간에 46포인트를 누적했다. 2위 '런민기'와의 격차도 11점이나 났다. 7라운드, '베가'의 독주를 끊은 건 '리밋'이었다. 이번에도 '베가'가 후반부 들어 선두로 치고 나갔는데, 치열한 몸싸움 끝에 '리밋'이 일발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등으로 53포인트에 도달한 '베가'였기에 여유가 있었다. 바로 이어진 8라운드에서 최하위까지 뒤쳐졌던 위기를 딛고 다시 한 번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딱 60점을 달성,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6강의 마지막 6경기에서 60점을 추가한 '베가'는 '불빛'을 단 1점 차로 제치고 4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결승 직행을 확정했다. 이미 많은 포인트를 쌓아둔 '런민기'도 여유롭게 결승으로 향했다. 아쉽게 24점을 추가한 '성수'는 5점 차이로 최종진출전이 아닌 패자부활전으로 향하게 됐다.


▲ 개인전 16강 최종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