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 소개


인텔의 12세대 CPU가 출시된 지도 어느덧 10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빅리틀(P+E) 코어 구조의 디자인을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이며 DDR4와 DDR5 메모리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DDR4용 메인보드와 DDR5용 메인보드를 따로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이전 세대에 비해서 엄청나게 늘어난 코어 수를 감당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인텔 12세대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i9-12900K(16C 24T)를 거뜬하게 버틸 수 있는 플래그십 메인보드인 ASUS ROG STRIX Z690-E GAMING WIFI다. ASUS의 메인보드 라인업은 일반적인 사용자를 위한 Prime 시리즈, 게이머를 위한 ROG(Republic of Gamers) 시리즈, 군용 등급 부품과 안정성 테스트를 거친 TUF(THE ULTIMATE FORCE) 시리즈로 나뉘어 지는데, ROG 시리즈야 말로 ASUS를 대표하는 최상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전원부는 19(18+1)페이즈 듀얼 아웃풋 디자인으로 18페이즈는 Vcore, 1페이즈는 SOC를 담당하고, 90A급 드라이버 모스펫이 적용된 1620A 출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I/O패널 전체를 덮어버리는 거대한 사이즈의 방열판이 적용 되었으며, 3개의 M.2 슬롯을 지원한다. 또한 추가로 제공하는 ROG HYPER M.2 카드를 사용하여 2개의 M.2 SSD를 추가할 수도 있다. PCIe5.0 x4 배속을 지원하는 첫 번째 슬롯에는 M.2 방열판 자체에 히트파이프까지 적용되어 있어서 고성능 고 발열의 젠5 SSD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메모리는 DDR5 규격으로 6400(OC)MHz를 지원하며 최대 128GB까지 장착할 수 있는 4개의 슬롯으로 구성된다. 최신 WiFi 규격인 WiFi-6E와 블루투스 5.2를 지원하며, 오디오 칩셋은 ROG SupremeFX 7.1 Surround Sound High Definition Audio CODEC ALC4080이 사용되었다.








■ 패키지 구성





▲ 검정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고급스러운 박스에 포장되어 있다.


▲ 메인보드는 정전기 방지 비닐에 포장이 되어있다.


▲ 다른 제품들과 달리 구성품은 별도의 박스에 제공한다.


▲ 구성품


▲ ROG HYPER M.2 카드


▲ ASUS 2x2 듀얼밴드 Wi-Fi 이동 안테나


▲ SATA 6Gb/s 케이블 x4


▲ M.2 슬롯 관련 부속품과 케이블 타이


▲ ROG 키 체인


▲ 드라이버 DVD


▲ ROG STRIX 스티커


▲ 사용 설명서





■ ROG HYPER M.2 카드 살펴보기













ROG HYPER M.2 카드는 추가로 M.2 슬롯을 확장할 수 있다. 기판을 완전히 덮는 거대한 사이즈의 방열판과 써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PCIe4.0을 지원하며. 2개를 모두 장착했을 때는 PCIe4.0 x4배속으로 동작하게 된다.




■ 메인보드 외형








▲ ASUS ROG STRIX Z690-E GAMING WIFI의 전체적인 모습




▲ 전원부 페이즈에는 IO커버까지 연결된 초대형 사이즈의 히트싱크가 적용되어 있다.


▲ ROG STRIX 로고가 새겨진 칩셋부에도 거대한 히트싱크가 적용되어 있다.


▲ 무엇에 쓰는 버튼인고?

기자도 처음 보는 생소한 버튼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버튼을 누르면 1번 PCI 슬롯에 있는 걸쇠가 자동으로 내려와서 그래픽카드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된다. 거대한 사이즈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경우 다시 제거를 할 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가느다란 드라이버도 사용해 보고 손이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이라 갑갑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런 신세계가 있다니... 정말 극강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버튼이다.

▲ PCIe5.0을 지원하는 M.2 슬롯에는 스펀지 재질의 쿠션이 적용되어 방열판을 보호하고 있다.


▲ 히트파이프까지 적용된 PCIe5.0 지원 슬롯 방열판


▲ 긴 사이즈의 방열판 아래에는 2개의 M.2 슬롯이 자리잡고 있다.



▲ 2개의 M.2 방열판에는 3개의 써멀테이프가 부착되어 있다.


▲ I/O 백플레이트 부분





■ PCB LAYOUT



▲ 12세대 엘더레이크를 지원하는 LGA 1700 소켓




▲ 전원부에는 좌측과 상단에 모두 초대형 히트싱크와 함께 19페이즈가 적용되었다.

19페이즈는 18+1((9x2)+1, 듀얼 아웃풋)페이즈로 18페이즈는 Vcore, 1페이즈는 SOC를 담당한다. 18페이즈 Vcore 전원부는 90A 출력의 드라이버 모스펫이 적용되었고 1620A급 출력으로 i9 12900K(F/S)를 위한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해준다.

▲ 확장 슬롯부


▲ PCIe5.0 x4 속도를 지원하는 1번 M.2 슬롯



▲ PCIe x4 속도를 지원하는 2번과 3번 M.2 슬롯


▲ 모든 M.2 슬롯에는 나사없이 SSD를 고정할 수 있는 걸쇠인 Q-Latch를 지원한다.



▲ ROG SupremeFX 7.1 Surround Sound High Definition Audio CODEC ALC4082 오디오 칩셋부


▲ 케이스 프론트 오디오 헤더



▲ 1개의 12V와 3개의 5V RGB 헤더를 지원하여 동시에 여러 개의 RGB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 4 x USB2.0 헤더


▲ 케이스 전면 I/O패널 케이블 연결 헤더


▲ 6개의 SATA 6Gb/s 포트


▲ 2 x USB3.0 헤더


▲ USB3.2 Gen2 Type-C 전면패널 연결포트


▲ 24핀 주전원 커넥터 연결포트


▲ 오류를 표시하는 Q-Code LED



▲ DDR5 6400(O.C)MHz 최대 128MB까지 지원하는 4DIMM 메모리 슬롯


▲ 오버클럭시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8+8핀 보조전원 커넥터





■ 마무리





지금까지 ASUS ROG STRIX Z690-E GAMING WIFI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인텔의 12세대 엘더레이크를 지원하는 최상위 등급인 Z690 칩셋. ASUS ROG STRIX Z690-E GAMING WIFI는 그 중에서도 높은 등급에 속하는 제품이다. DDR5 메모리를 지원하며 고가의 제품인 만큼 CPU와 메모리 오버클럭을 통한 고성능으로 사용하기 위한 메인보드이며 주로 많은 코어와 쓰레드를 가진 i9 12900K(F/S)사용자를 타겟으로 한 메인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전원부는 19(18+1) 페이즈 듀얼 아웃풋 디자인으로 18(9+9)페이즈(90A x18 1620A급 드라이버 모스펫)는 Vcore, 1페이즈는 SOC를 담당하고 전원부는 IO커버까지 연결된 초대형 사이즈의 히트싱크를 장착하고 있어 발열 해소에 도움을 주는 구조다.

메인보드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DDR5 메모리 유통이 되고 있지 않았고 최근까지도 DDR4 대비 높은 가격으로 인해서 DDR5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유저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곧 13세대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경쟁사의 경우 차세대 제품이 오직 DDR5만을 지원하고 있다 보니 빠른 시일 내에 DDR5 메모리가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13세대 인텔 CPU는 12세대와 소켓을 공유하고 호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E코어 숫자가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할 것이다. 하이엔드 메인보드 구성이 불가피하지만 막시무스급 메인보드는 다소 부담스러운 유저에게는 딱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13세대 상위 등급 CPU와 DDR5 메모리를 사용하여 시스템을 구성하고 싶은 유저라면 ASUS ROG STRIX Z690-E GAMING WIFI 메인보드를 기억해 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