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2승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상대는 강팀으로 분류되는 담원 기아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프리뎃 브리온은 스프링 스플릿 당시 강팀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패기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PO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오늘 만나는 담원 기아도 잡았던 경험이 있는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머에서 프레딧 브리온의 활약이 더욱 기대됐는데, 결과는 참혹했다. 기대와 달리 8연패로 1라운드 전패 위기까지 왔었다.

다행히 15일 있었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격파하며 뒤늦게나마 첫 승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프레딧 브리온의 가장 큰 장점은 '팀워크'였다. 하지만, 서머부터는 이 부분에서 강점이 드러나지 않았고, 최우범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지난 승리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 폭이 가장 문제였고, 스프링 때는 한 팀으로 움직였는데, 최근에는 잃을 게 많은 사람들처럼 게임을 해서 패배한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최우범 감독은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말하며, 최근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은 부진해 2군 선수들과 교체됐던 '모건-헤나'가 투입되어 승리했다는 점이다. 이는 그동안 코칭 스태프가 요구했던 사항들의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최근 그런 부분들이 해소됐다는 점을 언급했고, 승리까지 얻어 기존 주전 체재의 힘이 실렸다.

그러나 상대하는 담원 기아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LCK는 물론 롤드컵 우승까지 목표로 할만한 팀으로 경쟁 상대였던 T1, 젠지 등 팀들에게 패배 후 다시 폼을 끌어올리기 위한 발판을 마련 중이다. 프레딧 브리온 입장에선 힘겨운 대결이 예상되지만, 만약 프레딧 브리온이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 가장 큰 복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5일 차 일정

1경기 담원 기아 VS 프레딧 브리온
2경기 젠지 e스포츠 VS 농심 레드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