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펼쳐진 2022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 진출전에서 광동 프릭스가 블레이즈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광동 프릭스는 이번 시즌을 맞이해 유영혁을 필두로 대대적인 리빌딩을 시도해 강력한 후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실제 풀리그에서도 시즌 초부터 기존 강팀인 리브 샌드박스, 블레이즈를 격파하며 절대적 1황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 중간에 아마추어 악셀즈에게 일격을 맞긴 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팀이다.


그리고 어제 있던 블레이즈와 결승 진출전, 스피드전은 짜임새가 더 좋았던 블레이즈에게 패배했으나 이은택이 투입된 아이템전에서 승리하고,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부를 짓게 됐다. 블레이즈의 선택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유창현, 광동 프릭스는 개인전 우승자 출신 이재혁이었다.

이재혁은 158일 전, 유창현에게 패배한 기록이 있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뒤 소감을 밝힌 이재혁은 당시 패배를 떠올리며 복수할 기회를 원해 유창현이 나오길 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의 에이스 결정전 승리는 꽤 많은 것들을 얻게 된다. 상대 선수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팀적으로도 더 많은 믿음이 생겨 자연스럽게 스피드전, 아이템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개인적인 목표로 양대 우승에 욕심이 있다는 이재혁. 어제의 광동 프릭스, 이재혁의 플레이를 본다면 충분히 타당한 목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