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세계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찾아오며, 전 세계의 IT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IT 기기에 관심이 많은 일반 소비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획기적인 제품부터, 현재 삼성의 Z플립으로 인해 열풍이 불고 있는 폴더블 및 롤러블 제품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이외에도 CES 2022 내에서는 다양한 IT 기기들과 그에 접목된 신기술들도 많이 발표했습니다. 삼성의 두 번 접는 태블릿과 AI를 통해 필요한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말려있던 화면이 펴지는 스피커 그리고 전 세계의 자동차 기업에서 보여준 자율주행 기술까지.
그중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LCK의 공식 후원사 HP 오멘이 다양한 설문조사와 통계를 통해 차세대 사용될 제품들을 내놓았는데요. HP 오멘이 자랑하는 완제품 게이밍 데스크탑부터, 하이브리드 업무 및 협업 환경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노트북 그리고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모니터 등이 있었습니다.
HP 오멘은 설문조사와 통계를 통해 소비자들과 함께 만든다는 취지가 강해서인지, 게임이면 게임, 업무면 업무 뭐 하나 빠짐없이 소비자의 환경에 맞춰 다양한 방면으로 제작하는 만능 하드웨어 제조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튀지도, 정적이지도 않은 깔끔한 디자인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글로만 보는 것 보다 직접 사진을 통해 이번 CES 2022서 발표한 차세대 하드웨어 라인업을 살펴보는 게 더 도움 되리라 생각합니다.
■ CES 2022에서 HP 오멘이 선보인 차세대 하드웨어 라인업을 알아보자
최근 암호화폐로 인한 그래픽카드 대란, 그에 이어 반도체 품귀현상까지 하드웨어 시장에는 큰 변동이 있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었으며, 현재는 물량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또한, 주변의 크고 작은 하드웨어들 마저 가격대가 들쑥날쑥하는 것을 볼 수 있을겁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시선이 미리 계약하여 부품들을 대량으로 공급받는 완제품 데스크탑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래의 가격보다 최대 3배 이상의 가격대가 형성되어버린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조립형 데스크탑에 비해 가성비 측면에서 더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HP 오멘은 이에 게이머들과 데스크탑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의견을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제품들을 소개했습니다.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데스크탑 라인업인 오멘 45L을 필두로 오멘 40L 그리고 작년 봄에 출시한 오멘 25L을 확인해볼 수 있었으며, 영상 제작 및 그래픽 작업을 주로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전문가용 엔비 데스크탑, 아울러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성능의 빅터스 15L 데스크탑을 선보였습니다.
게이밍 데스크탑 중 이번 새로 출시한 오멘 45L 데스크탑은 CPU 냉각 솔루션인 오멘 크라이오 챔버(OMEN Cryo Chamber)를 채택했으며, 이는 내부의 공기를 활용하지 않고 외부로부터 시원한 공기를 끌어들여 라디에이터를 냉각하는 방식입니다. 또, 40L 데스크탑은 45L 데스크탑과 시스템 구성은 같지만, 위의 오멘 크라이오 챔버가 생략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무조건 완제품 데스크탑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완제품 데스크탑이 가성비 측면에서 조금 더 우위에 올라갔다고 해도 사실 게이머들은 이에 만족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가성비를 추구하는 사람이지만 데스크탑에 있어서는 직접 구성하고 조립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죠.
이에 직접 오멘에서도 소비자의 의견에 발맞춰 위의 오멘 크라이오 챔버 솔루션이 포함된 오멘 45L ATX 케이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밋밋한 디자인도 아니라 심플한 클래식 타워 케이스를 고민 중에 있는 소비자라면 한번쯤 고민해볼만 합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전문가용 데스크탑도 선보였습니다. 바로 HP 엔비 데스크탑입니다. 해당 제품은 태블릿이나 휴대폰 혹은 다른 PC를 듀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HP 팔레트 기능과 기기간 파일을 간단하게 전송할 수 있는 HP 퀵드랍 기능을 지원합니다. 또, 썬더볼트3 및 카드 리더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를 사용할 수 있어 작업 시 전문가들에게 용이합니다.
높은 휴대성을 자랑하는 미니 데스크탑도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공간이 제약되는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건축 관련 실무자의 경우 대부분 데스크탑보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트북을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HP의 미니 데스크탑 Z라인업은 성능은 물론 휴대성까지 겸비할 수 있습니다.
욕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데스크탑은 데스크탑 따로 노트북은 노트북 따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데스크탑이 부담스러워 노트북 하나로 퉁치는 소비자들도 꽤 있을 겁니다. 저 또한 학부 시절엔 게이밍 노트북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기도 했었고요.
그만큼 요즘 노트북은 성능도 데스크탑 대비 과거에 비해 성능이 높고 휴대성도 좋아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강제로 열게 만드는 일명 뽐뿌(?)를 일으키는 제품 중 하나죠. 과거에는 이걸 어떻게 들고 다녔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무겁고, 덩치도 산만하여 강제로 운동을 시켜주기도 했었습니다.
오멘은 이에 최신 운영체제 윈도우 11 기반의 전문가용 비즈니스 노트북 신제품인 HP 엘리트 G9 시리즈와 HP 드래곤플라이 시리즈 그리고 ZBook 파이어플라이 G9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대부분의 오멘 노트북 시리즈는 적당한 화면 비율과 수명이 긴 배터리, 가벼운 경량형 노트북을 추구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화상 회의를 위한 웹캠과 깨끗한 음질을 보여주는 오디오가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모니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오멘은 커브드 모니터부터 게이밍을 위한 4K 모니터 그리고 웹캠을 장착한 비즈니스용 모니터를 선보였습니다.
그 중 HP 회의용 모니터 시리즈 E24m, E27m, E34m은 5MP 틸트식 개인 정보 보호 웹캠과 개선된 조명 센서, 윈도우즈 헬로 로그인, 소음 제거 마이크 및 전면 스피커를 지원하며, 하나의 USB-C 케이블로 연결이 가능해 책상 정리에도 용이합니다. HP 아이 이즈(Eye Ease)와 4방향 인체 공학을 적용해 편안한 업무 환경도 보장하고요.
다음으로 HP M24, M27 웹캠 모니터는 사용하기 편한 회의용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MP 웹캠, 전면 스피커 및 소음 제거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고, 위의 회의용 모니터와 같이 USB-C로 연결이 가능하여 Works With Chromebook 인증을 받은 모든 크롬북과 원활하게 호환 가능합니다.
외에도 커브드 모니터 HP Z34c G3과 오멘 27u 4K 게이밍 모니터는 몰입감과 정확한 색상을 제공하며 크리에이터와 게이머분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HP Z34c G3의 경우 높은 종횡비와 픽셀 밀도를 갖춘 선명한 5K:2K 40인치 화면을 보여주며 썬더볼트 3 지원으로 빠른 연결을 보장합니다. 또, 오멘 27u 4K 게이밍 모니터는 HDMI 2.1을 사용하며 차세대 콘솔 플러그 앤 플레이 지원 게이밍 모니터로, 1ms 응답속도를 갖추는 동시에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죠.
마무리하며, IT 하드웨어 제품들은 대부분 오래 사용했다거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언젠가 부품들이 손상되거나 고장이 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IT 하드웨어 제품들을 고려할 때 A/S의 접근성을 많이 따져보는 편이죠. 또한 그 제품에 대한 보호 혹은 보장을 해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많이 신경쓰게 됩니다. 마치 애플의 제품을 구입할 때 돈을 조금이라도 더 들여서 애플케어+(AppleCare+)를 추가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에 발맞춰 이번 CES 2022에서 HP가 HP 얼티밋 게이밍 커버리지 플랜(HP Ultimate Gaming Coverage Plan)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위의 제품을 포함하여 HP의 모든 IT 기기들의 우발적 손상 및 기계적, 전기적 고장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