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은 확실하고, 공격하기 편하고, 조합을 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특히 명함만 갖춰도 충분한 성능을 자랑하는 중인데, 운명의 자리 1돌은 전투의 편의성을 더해 게임을 재밌게 만든다. 다만, 성유물과 무기 파밍이 까다롭지만, 천천히 맞춰가면 성장하는 호두를 느낄 수 있다.
불 속성 최고의 메인 딜러 중 하나
캐릭터 창에 호두가 없는가? 불 속성 메인 딜러가 없는가? 평타&강공격 위주의 메인 딜러가 없는가? 이 중 하나라도 포함된다면 반드시 뽑자. 호두의 성능은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강력한 딜러이며, 당시 불 속성 메인 딜러였던 클레와 다이루크를 뛰어넘을 정도였다.
호두는 다수의 적과 싸울 때 조금 아쉬운 면이 보이지만, 보스 전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불 속성 메인 딜러다. 클레는 다수의 적과 보스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밸런스형, 다이루크는 순간적인 원소폭발 딜링기가 특징, 요이미야는 원거리에서 빠른 활 공격으로 단일 대상에게 효과적인 전투를 펼친다. 호두는 원소스킬를 쓰고 평타-강공격만 계속 사용해도 적을 제압할 수 있어 쉽고 강력한 메인 딜러로 평가받는다.
행추가 있으면 호두의 파티 조합은 80% 완성된다. 호두와 행추는 한 몸이라고 말할 정도로 둘의 시너지는 상상 이상인데, 행추의 물 속성과 호두의 불 속성을 조합한 증발 연계가 현재까지 최고의 딜량을 내뿜는 것이다. 여기에 설탕이나 카즈하를 섞어 원소 마스터리를 보충해주거나, 종려를 함께 사용해 피격 방지로 딜로스를 줄여주고 생존력을 보태주면 된다.
호두 역시 성유물과 무기가 제대로 갖춰지기 전까지 제대로 된 성능을 체감하기 어렵다. 파밍하기 가장 악랄하기로 소문난 마녀 성유물 4세트가 호두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보니 필수 성유물이며, 무기는 최소 4성급 결투의 창이나 용학살창을 들고 있어야 된다
호두의 원소전투 스킬은 호두의 현재 체력을 감소시키며 공격이 불 원소 피해로 전환되어 원소전투 없이는 딜링을 할 수 없다. 그리고 호두의 체력 50% 이하를 유지해야만 33% 불 원소 피해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 체력을 일부러 낮추면서 전투까지 해야되는 까다로움도 있다.
그렇지만 다른 딜러들을 메커니즘과 콤보 연계를 생각한다면 호두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원소스킬 사용 - 일반&강공격 x 8만 진행해도 끝나기 때문. 그리고 호두는 원소폭발 스킬 사용시 자신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지력도 보유해 모두에게 추천하는 캐릭터다.
운명의 자리 추천, 0-1-6
운명의 자리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0돌 명함, 1돌은 편의성, 6돌은 성능까지 총 3부분으로 볼 수 있다. 모든 캐릭터가 그렇듯이 6돌의 성능은 가장 베스트이며 가성비만 챙기겠다면 0돌, 편의성까지 가져오고 싶다면 1돌을 추천한다.
운명의 자리 제 1단계 `진홍의 꽃다발`은 호두의 원소전투 스킬 `나비의 서`가 부여한 피안접무 상태일 때 호두의 강공격이 스태미나를 소모하지 않는다. 스태미나가 없으면 호두는 빈 깡통이나 다름없는데, 원소전투 스킬만 사용해도 강공격시 소모되는 스태미나가 사라지는 것이다.
특히 호두는 강공격을 사용하면 대상을 관통하거나, 빗겨가는 등 다음 동작이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평타-강공격-점프 캔슬, 혹은 평타-강공격-대시 캔슬 등 원소전투 스킬 지속시간 9초 안에 최대한 딜을 넣기위해 강공격 이후 모션 캔슬이 필수다. 1단계만 돌파하면 불편한 점프 캔슬을 하지 않아도 되고, 대시 캔슬을 하면서도 스태미나가 넉넉해져서 여유 있는 딜링이 가능해진다.
운명이 자리 제 6단계 '나비 잔향'은 호두의 HP가 25% 이하로 떨어지거나 전투 불능이 될 정도의 피해를 입히면 특수 효과가 발동된다. 10초간 모든 원소 내성과 물리 내성이 200% 증가, 경직 저항력 대폭 상승, 치명타 확률 100% 증가라는 엄청난 효과다. 60초마다 1회 발동하지만, 6돌의 호두는 죽지않는 좀비 그 자체가 된다.
성유물과 무기
가장 많이 추천받는 성유물은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2세트 효과는 불 원소 피해 15%에 과부하, 4세트 효과는 연소 반응이 적에게 주는 피해 40% 증가, 융해 반응 보너스 계수 15%에 원소전투 스킬 발동 후 10초 동안 불 원소 피해 효과가 50% 증가하고 3회까지 중첩되는 좋은 옵션을 가졌다.
그다음으로 눈여겨볼 성유물 추억의 시메카자리. 2세트는 공격력 +18% 증가이며 4세트는 원소전투 스킬 발동 후 원소 에너지가 15pt 이상일 때 원소 에너지 15pt를 잃고 10초 동안 일반 공격과 강곡격, 낙하 공격으로 가하는 피해가 50% 증가한다. 대신 원소 에너지 15pt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원소폭발 스킬을 거의 사용하지 못해 사용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비추천하는 분위기다.
이외에도 날아오르는 유성 성유물 조합도 추천한다. 보호막 효과가 강화되며 보호막이 존재 시 추가로 일반 공격과 강공격 보너스를 40% 획득해 일반-강공격 원툴 호두에게 안성맞춤. 다만, 증발 효과에 대한 딜링이 낮아지는 아쉬움도 있고 종려나 디오나 등 보호막 캐릭터들이 항상 같이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무기는 `호마의 지팡이`가 1순위다. 호두는 HP가 높을수록 공격력이 증가하고 원소폭발 스킬의 치유량도 대폭 상승한다. 호마의 지팡이는 HP가 20% 증가하고 장착 캐릭터 HP 최대치에 0.8%에 해당하는 공격력 보너스를 획득, HP가 50% 미만일 경우 공격력이 추가로 HP 최대치의 1%만큼 증가해 호두 전용 무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성장 능력치는 치명타 피해 옵션이 붙어있으니 지갑에 여유가 있다면 호마를 뽑아두자.
`화박연`도 호두가 사용해도 좋다. 성장 능력치 치명타 피해가 있는 호두는 치명타 확률 능력치가 붙은 화박연을 장착하면 밸런스가 맞다. 그리고 적 명중 시 자신의 공격력이 3.2% 증가하는데 7중첩이 가능하고 최대 중첩 시 피해가 12% 증가해 딜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전용무기가 없다면 4성 무기라도 착용하자. `결투의 창`은 치명타 확률 능력치가 오르고, 주변 적이 2기 이상이면 공&방 16% 증가 2기 미만이면 공격력만 24% 증가하는 무시무시한 능력치를 가졌다. 진주 기행을 꾸준히 진행하면 얻을 수 있어 습득이 어렵지는 않다.
`용학살창`도 눈여겨보자. 능력치에 원소 마스터리가 오르는데. 90레벨 기준으로 원마 221을 확보할 수 있다. 능력치는 물 또는 불 원소 영향을 받는 적에게 가하는 피해가 20% 증가다. 행추와 함께 쓰는 호두, 상시로 불 원소를 부착하는 능력에 원소 마스터리가 높을수록 융해 반응의 딜링도 증가해 나쁘지 않은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메인 옵션은 어떤 것 들을 챙겨야 할까?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HP%, 원소 마스터리 총 4가지다. 시계는 HP% 혹은 원소 마스터리를 추천하며 둘 중 서브 옵션이 가장 잘 붙은 것으로 세팅하면 된다. 호두의 원소전투 스킬은 기초 공격력에 비례해 400%까지 밖에 공격력 보너스를 받지 못해, HP%가 너무 높아도 공격력 증가가 막히므로 서브 옵션이 잘 붙은 성유물을 고르자.
성배는 불 원소 피해 증가를 추천하며 왕관은 치명타 확률이나 치명타 피해를 추천한다. 자신의 무기와 성유물 상태를 확인해 치확 왕관 혹은 치피 왕관을 착용해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면 된다. 원소충전과 공격력 증가는 크게 도움되지 않으니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HP%, 원소 마스터리 4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원소 마스터리는 200까지 챙겨두면 좋다. HP%와 원소 마스터리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HP%가 우선순위지만, 무기나 다른 성유물 옵션에서 HP%를 많이 챙겨뒀다면 원소 마스터리를 올려두는 것도 호두의 딜링에 큰 도움이 된다.
추천 조합 - 행추는 필수
가장 많이 쓰이고 정석조합인 호행카베. 행추 Q-E- E, 베넷 Q-E(1차징) - 카즈하 E or Q를 사용하는 콤보로 이어갈 수 있다. 만약 카즈하가 2돌이라면 행추 Q-E-E, 카즈하 E-Q, 베넷 Q-E (1차징), 카즈하 E를 사용 후 호두로 돌아오면 된다.
카즈하 대신 설탕을 넣어 원소 마스터리를 챙기는 조합이다. 설탕의 확산 반응이 이뤄지면 원소 마스터리 50pt에 설탕의 원소 마스터리 20%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설탕 6돌 기준으로 원소폭발 사용 시 대응하는 원소피해 보너스 20%를 받을 수 있어 행추 - 베넷 - 설탕 순서대로 사용 후 호두의 딜을 시작하면 된다.
종려의 보호막과 원소&물리 내성 감소, 알베도의 원소 마스터리 125pt를 확보하는 조합이다. 종려 E - 알베도 E-Q, 종려 Q, 행추 Q-E-E 이후 호두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파티 안정성이 높아지지만 다수의 적을 상대할때 확산 효곽 ㅏ없어 아쉽다.
특성 투자와 스킬 사용 연계
특성은 일반공격, 원소전투 스킬, 원소폭발 순서대로 투자하면 된다. 일반공격과 원소전투 스킬 레벨이 가장 중요하고 원소폭발은 천천히 올려도 된다. 일반공격 특성 레벨이 높아야 호두의 딜량도 증가하는 것이니 1순위로 투자하면 된다.
원소폭발은 낮아진 호두의 체력을 회복하거나, 범위 내에 있는 적들을 처치하기 위해 사용된다. 원소폭발 딜링도 강력하지만 호두의 강공격이 훨씬 강력하다보니 특성투자 우선순위에서 뒤쳐진다. 왕관을 전부 호두에게 투자한다면 10-10-9가 가장 이상적, 원소폭발 스킬에 왕관을 투자하지말고 다른 캐릭터에게 양보하자.
호두를 단독으로 사용할땐 원소전투 스킬을 사용 후 일반 공격 - 강공격을 지속해서 때리다가, 원소전투 스킬 지속시간이 끝날때 원소폭발을 사용한다. 행추와 함께 쓴다면 행추 Q-E-E, 호두 E-평타-강공-평타-강공-평타-강공-평타-강공-평타-강공-평타-강공-평타-강공--평타-강공을 하다가 원소전투 스킬 지속시간이 끝날쯤 마지막에 평타-Q로 증발을 유도하면 된다.
복각과 무기뽑기는 어떻게 대처할까?
이번 호두 복각의 라인업은 디오나, 사유, 신규 4성 캐릭터 토마가 섞였다. 토마는 6돌부터 호두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 호행토베 조합도 써먹을 수 있다. 디오나 역시 6돌까지 올려두면 원소폭발 사용시 HP가 50% 이상이면 원마 200pt를 받을 수 있어 나쁘지 않은 라인업이다.
무과금이지만 메인 딜러가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원석을 끌어모아 호두 명함이라도 챙기는 것이 가장 좋다. 호두를 메인 딜러로 자주 활용하고 싶다면 호두 1돌과 호마의 지팡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명함도 좋지만 1돌 효과를 사용해보면 명함 호두 사용시 역체감이 커서 플레이가 불편해진다.
사실상 이번 캐릭터 및 무기 기원은 원석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호두는 돌파할수록 스킬레벨도 증가해 성능이 더욱 좋아지며, 호마의 지팡이는 여러개 얻었으면 제련을 하거나 종려 혹은 소에게 넘길 수 있다. 호마의 지팡이의 성능이 워낙 좋아 당분간 대체할 무기는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