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사가 시리즈와 더불어 스퀘어의 3대 명작으로 손꼽히던 액션 RPG 성검전설 시리즈의 콘솔 신작이 개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스퀘어에닉스는 성검전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임을 비롯해 오케스트라, 애니화 등 다양한 소식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의 시작을 알린 건 작년에 출시한 리메이크 타이틀 '성검전설3 트라이얼 오브 마나'의 스마트폰 이식 소식이었다. 마을을 돌아다니고 몬스터를 사냥하는 등 터치 스크린에 최적화된 UI/UX를 선보인 스마트폰 버전은 오는 7월 15일 2,940엔(한화 약 3만 원)에 출시된다.

이어서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 '성검전설 에코즈 오브 마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역대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하며, 방송에서는 주인공들을 모아 파티를 구성해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는 등 게임에 대한 대략적인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검전설 에코즈 오브 마나'는 모바일로 2022년 출시 예정이다.

▲ 성검전설3 트라이얼 오브 마나 스마트폰 버전

▲ 성검전설 에코즈 오브 마나

모바일 이식과 모바일 신작, 그리고 '성검전설2' 오케스트라와 애니화 등 다양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콘솔을 기반으로 한 성검전설 신작에 대한 소식도 이날 깜짝 공개됐다. 다만, 신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오야마다 마사루 프로듀서는 "이 자리에서 영상을 공개하면 좋았겠지만,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타이틀인 만큼 발표까지 좀 더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