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e스포츠협회


한화생명e스포츠가 잘 성장한 '쵸비' 정지훈의 오리아나 힘으로 1승을 먼저 달성했다. 압도적인 CS 수급 능력이 눈부셨다.

젠지 바텀 듀오 '엔비-카엘'은 초반 2레벨 타이밍에 '데프트' 김혁규의 카이사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미드에서는 '쵸비'의 오리아나가 '오필리아' 요네를 상대로 CS에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젠지는 탑에서 '모건'의 오른을 상대로 레넥톤과 니달리로 다이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오히려 니달리가 전사하며 오른이 킬을 가져가 한화생명에게 턴이 넘어갔다.

젠지는 자신감있게 먼저 드래곤을 쳤다. 그런데 '비스타' 마오카이의 묘목과 드래곤 등으로 체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킬 손해를 최소화하며 드래곤을 챙겼다. 무난히 시간이 흐르면 조합상 한화생명이 더 기분 좋은 상황이 됐다.

답답한 상황에 직면한 젠지는 난전을 통해 극복했다. '카엘'의 레오나가 적극적으로 상대를 물어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킬 포인트를 차곡 차곡 쌓았다. 한화생명은 한 방에 상황을 따라잡았다. 여전히 딜러진들의 힘은 젠지 못지 않았기에 오른이라는 탱커를 앞세우고 한타에서 승리하며 글로벌 골드도 다 따라잡았다.

35분 기준 CS를 상대 미드 라이너보다 150개 이상 더 수급한 '쵸비'의 오리아나는 엄청난 딜을 보유한 파괴자였다. 젠지는 앞에서 버티는 오른과 그 뒤에서 들어오는 상대를 제압하는 오리아나를 뚫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결국, 한화생명이 오른과 오리아나의 조합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먼저 1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