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천의 보루와 관련된 주요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주의!
어둠땅에서 60레벨에 도달해 성약단을 선택하면 성약별로 메인 퀘스트와 이야기가 추가되는 성약 대장정을 진행할 수 있다. 키리안 성약단에 합류하면 이탈자가 점령한 일부 지역을 되찾고 승천의 보루를 침공해 온 말드락서스를 공격하기도 하는 등 대내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키리안 성약에 가입하게 되면 적대적인 위치에 있는 이탈자의 우서는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 이탈자와의 전투에서 우서와 싸우기도 하는지, 이탈자와 키리안의 승천자 중 각자의 세력이 주장하는 정의란 무엇인지 아래 본문에서 영상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1. 키리안 사이에서 - 키리안 성약단의 환영 인사
대도시 오리보스에서 키리안 성약단에 가입한 뒤 성대한 환영식이 승천의 보루에서 진행된다. 집정관으로부터 키리안 성약단 능력을 획득하고 새로운 활동 거점이 될 엘리시안 요새로 이동한다. 임무 탁자, 영혼 결속 장치 등 요새의 여러 기능을 소개받고 열망자 펠라고스와 첫 번째 영혼 결속을 맺는다. 엘리시안 요새의 방문을 마치면 어둠땅에서 전역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고, 사절 퀘스트와 비슷한 성약의 단 부름 기능이 해금된다.
#2. 나락 - 바인 구출과 토르가스트 입장
나락에 갇힌 영혼을 구출하고 엘리시안 요새로 데려오기 위해 다시 오리보스에서 나락으로 향하는 영혼의 흐름에 뛰어든다. 나락에서 중개자 배나리를 만나 몇 가지 행동 수칙을 배우고 부탁을 들어준다. 이때부터 나락에서 퀘스트 완료, 보물 상자 오픈, 희귀 몹 처치 등의 활동을 하면 점점 치명적으로 변하는 간수의 눈 디버프가 쌓인다.
배나리를 도와주며 영혼을 구출하던 도중 바인 블러드후프의 행방을 알게 되고 그를 안전한 오리보스로 데려온다. 또한 저주받은 자의 탑 토르가스트로 들어가는 입구를 나락에 있는 배나리의 은신처에 설치한다. 이후 자유롭게 토르가스트에 입장할 수 있다.
#3. 승천의 시련 - 파괴된 승천의 문장과 데보스의 최후
당신은 승천의 길 마지막 시련에 임하는 클레이아를 도와 아제로스에서 어둠땅으로 인도되기 전 벤 하웰이라는 한 인간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다. 벤 하웰의 영혼이 오리보스에서 심판받는 것을 확인하려 했지만 모든 영혼이 나락으로 흘러들어가는 문제 때문에 그의 영혼도 나락에 갇히고 만다.
클레이아는 이를 두고 '죄없는 영혼이 나락으로 흘러들어가는데 왜 영혼을 어둠땅으로 인도해야 하는지'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승천의 보루의 책무를 떠올리며 승천자의 의식에 참여한다. 그러나 우서가 이끄는 이탈자 무리가 엘리시안 요새를 공격해왔고 의식이 진행되는 문장이 손상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탈자의 수장은 충성의 용장 데보스였음이 밝혀진다. 당신은 승천의 첨탑(던전)으로 향해 집정관을 도와 데보스에게 진정한 최후를 안겨준다.
#4. 영겁의 기원 파에스투스 - 전설의 망치로 승천의 문장 복구
승천의 문장 없이는 키리안 승천자를 새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전설의 망치 파에스투스를 되찾아 문장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이를 위해 승천의 보루 수석 제련장인 미카니코스와 함께 영원의 제련소로 출발한다.
영원의 재련소는 이미 이탈자가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신은 미카니코스가 손수 개조한 거대 기계장치인 브론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원의 제련소를 탈환하고 이탈자의 공격을 브론으로 무사히 막아낸다. 망치를 손에 넣은 당신은 승천의 문장을 원래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복구한다.
#5. 정의로운 응징 - 몰락하는 말드락서스 피조물의 의회
엘리시안 요새에 말드락서스의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찾아와 용기의 사원을 급습하는 만행을 저지른 후작 가르말을 몰하내자며 연합을 제의한다.
당신과 잔드리아는 죽음의 요새 제레크리스에서 모그레인을 만나 피조물의 의회를 이끄는 후작 가르말의 병력에 대규모 공세를 퍼붓는다. 양동 작전 끝에 가르말은 쓰러지고 피조물의 의회는 몰락한다. 잔드리아는 가르말의 심장을 도려내어 승천의 보루로 가져와 문장에 주입한다. 이는 키리안 승천자의 힘을 강화하는데 쓰인다.
#6. 뉘우침의 인장 - 점점 더 강력해지는 승천의 문장
당신과 클레이아, 펠라고스는 승천의 문장을 강화할 다음 수단을 찾아 레벤드레스로 걸음을 재촉한다. 레벤드레스의 영지 관리인은 뉘우침의 인장이 잠재적인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백작으로부터 인장의 행방을 알아내보라고 귀뜸해 준다.
뉘우침의 인장을 찾아 잿불 지구까지 이동했고 인장의 이전 소유자였던 알윈을 만난다. 그는 현재 공작 바엘이 인장의 힘을 사용해 잿불 지구를 점령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당신은 클레이아, 펠라고스와 힘을 합쳐 뉘우침의 인장을 회수하는 데 성공하고 엘리시안 요새로 가져와 승천의 문장을 강화한다.
#7. 몽환숲의 그릇 - 페어리 윌로우블러섬의 희생
문장의 힘을 찾아 몽환숲을 찾아가 겨울 여왕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겨울 여왕은 승천의 보루에서 몽환숲의 마법이 온전히 힘을 발휘하려면 적절한 그릇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페이리 윌로우블러섬이 그릇이 준비를 돕기 위해 나선다.
필요한 재료를 모두 준비하고 문장의 힘을 담아낼 그릇을 만드는 의식을 시작한다. 마지막 순간에 윌로우블러섬이 스스로 목숨을 바쳐 몽환숲의 그릇이 완성된다. 승천의 보루로 그릇을 가져와 놓자 문장의 힘이 완전히 강화된다. 훗날 인장이 다시 공격의 대상이 되더라도 능히 막아낼 수 있게 되었으므로 윌로우블러섬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8. 마무리 - 리소니아에게 배신당한 우서
추적 끝에 데보스를 이어 이탈자의 새로운 지도자로 부상한 리소니아가 겸손의 사원을 점거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당신은 겸손의 용장의 전설적인 검인 연민의 힘을 빌려 키리안이 교만에 빠지지 않게 구해내고 겸손의 사원에서 이탈자를 몰아낸다.
이탈자 병력이 줄어들며 리소니아가 궁지에 몰리게 되자 그녀는 헬리아를 불러 차원문을 열고 우서와 함께 나락으로 도주한다. 당신과 클레이아는 나락으로 추적을 이어갔고 암흑 의식을 치러던 리소니아가 우서를 배반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리소니이가 의식을 치르자 강력한 교만의 현신이 등장하고 클레이아와 함께 현신을 처치한다. 이후 리소니아로부터 배신당한 우서를 데리고 나락을 빠져나와 마지막 공세를 준비한다.
우서 : 리소니아로부터 나를 구해줘서 고맙다. 네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난 이미 끝났을 거다.
클레이아 : 좀 괜찮습니까 우서?
우서 : 통증이야 있지만 견딜 만한 정도다. 상처는 차차 아물겠지.
클레이아 : 아무리 적이라 해도 당신을 고통받게 놔둘 순 없었습니다.
우서 : 우린 꽤 많이 닮은 것 같구나 클레이아.
클레이아 : 이런 얘기를 논할 날도 언젠가 오겠지요. 일단은 이 뒤틀린 곳을 탈출합시다.
클레이아 :이제 어디로 갈 건가요? 설마 이탈자로 돌아갈 생각은 아니겠죠.
우서 : 아니란다. 이탈자는 더 이상 내가 아는 모습이 아니야... 제대로 알았는지도 의문이구나. 홀로 안식을 찾을 생각이다. 생각할 게 많구나.
클레이아 : 고민이 많으시겠죠... 이해합니다. 해답을 찾아내길 기원해요.
우서 : 같은 마음이란다. 고맙다.
#9. 종은 울리고 - 리소니아의 최후와 우서의 운명
집정관은 승천의 보루를 지키는 모든 용장들을 소집하고 감시자와 인도자 백인대장, 수집가를 모두 모아 리소니아에게 총공격을 퍼붓는다. 모든 병력이 의심의 리소니아가 있는 의심의 성채로 진격해 리소니아는 위기에 빠진 듯 한다. 하지만 이탈자의 주요 병력이 엘리시안 요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집정관을 공격해 상황이 반전된다. 당신과 동료들은 재빨리 엘리시안 요새로 이동해 홀로 싸우고 있는 집정관을 돕는다.
리소니아와의 전투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우서도 키리안의 편에 서서 리소니아를 공격하는 데 힘을 보탠다. 결국 리소니아는 최후를 맞고 집정관은 우서에게 일단 자비를 베풀기로 한다. 우서는 영원의 감시터로 이동해 집정관이 운명을 결정할 때까지 대기할 것을 명령받는다. 우서는 자신이 실현한 것은 '정의가 아니라 복수'였다며 영원의 감시터로 이동한다.
군정관 아드레스테스 : 영원의 감시터로 데려가면 집정관 님이 그자의 운명을 결정하실 거다.
테니오스 : 제가 우서의 관리를 맡도록 해주십시오. 저희는 무엇이 우서를 괴롭히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짐작컨데 아직 모르는 게 많을 겁니다.
우서 :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앞장서주십시오.
우서: 승천의 보루에서의 훈련은 고되었지. 생전의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우서: 눈을 감을 때마다 죽음을 맞던 순간이 떠오른다. 내 앞에서... 그 저주받은 검을 든 채... 서 있는 모습이...
우서: 데보스님은 내 죽음이 잘못되었다 하셨지. 정의의 실현을 약속하셨어.
우서: 우리가 실현한 건 정의가 아니라 복수였다. 리소니아도 다를것 없었다. 같은 어둠을 품고 있는지 몰랐었어... 자비를 베풀어 줘서 고맙다. 절대 저버리지 않으마.
테니오스: 우리 모두 배울 것이 태산입니다. 우서, 갑시다. 자세한 이야기는 제 사원에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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