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29주 2일 차 일정에 샌프란시스코 쇼크, 댈러스 퓨얼, LA 글래디에이터즈&발리언트, 서울 다이너스티가 승리를 거뒀다. LA 발리언트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북미 리그 5위를 확정 지었다. 글래디에이터즈는 비슷한 순위의 애틀란타 레인을 잡아 순위를 올릴 기회를 만들었고, 서울 다이너스티 역시 아시아 태평양 지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워싱턴 저스티스를 3:0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스코어와는 다르게 샌프란시스코 쇼크에게 몇 번의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위기의 상황에서 안스의 활약과 탱커진의 선전 등이 터져 나오면서 워싱턴 저스티스는 자신들이 가질 수 있었던 승리를 손에 쥐지 못했다. 안스는 경기 POTM를 받았다. 중요할 때마다 핵심킬을 만들어 낸 것이 주효했다. 상대 딜러 챔피언과의 1:1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한 게 눈길을 끌었다.

댈러스 퓨얼은 토론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의 실수가 나오고, 댈러스 퓨얼이 따야 하는 스코어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경기가 풀세트로 흘러갈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런 흐름을 끊은 건, 댈러스의 위도우메이커였다. 볼스카야에서 일어난 3세트, A 진영에서 상대의 진격을 막으며 시간을 끌어낸 게 승리로 이끌었다. '노트'는 탱커 포지션으로 팀 케어를 잘하기도 했고, 디바를 활용한 자폭 플레이로 5킬을 기록한 점도 매우 인상 깊었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버드링'의 활약으로 게임을 승리했다. 최근에 부진을 완벽히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탱커 라인과 힐러 라인의 안정감이 좋았던 글래디에이터즈는 딜러진의 부활과 함께 순위권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이번 승리로 10승 10패, 애틀란타 레인과 동률을 이뤘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글래디에이터즈와 애틀란타 레인의 순위가 뒤바뀔 여지가 생겼다.

LA 발리언트는 밴쿠버 타이탄즈를 잡고 북미 지역 5위를 확정했다. 밴쿠버 타이탄즈와 비교해 경기력에 확실한 우세를 보여줬다. LA 발리언트는 밴쿠버 타이탄즈의 에이스 '쇼크웨이브'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지우는 탄탄한 팀 합을 보여줬다. POTM는 'KSP'였다. 위도우메이커, 애쉬로 보여준 활약이 대단했다. 시원한 저격이 계속 터져 나왔고, 특히 애쉬로는 12,000이 넘는 피해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런던 스핏파이어와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런던은 저력을 보여주며 지난 경기와 달라진 경기력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역전을 만들어 내는 마지막 단계에 포커싱이 맞지 않은 아쉬운 모습이 나오면서 반전을 일궈내진 못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프로핏'의 활약으로 위기마다 살아날 수 있었다. 특히, 한 번의 점프로 바닥에 떨어지기 전까지 3킬을 기록하는 엄청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이번 경기 승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5위를 차지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29주 2일 차 결과

1경기 워싱턴 저스티스 0 vs 3 샌프란시스코 쇼크
2경기 댈러스 퓨얼 3 vs 1 토론토 디파이언트
3경기 LA 글래디에이터즈 3 vs 1 애틀란타 레인
4경기 LA 발리언트 3 vs 0 밴쿠버 타이탄즈
5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3 vs 2 런던 스핏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