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PG하면 다들 이름 하나씩은 들어본 '영웅전설'. 무려 31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시리즈인데요. 거기서 분기된 궤적 시리즈는 외전을 제외하고 총 9편이나 나왔을 정도로 인기를 몰고 있는 초장편 시리즈물입니다. 시리즈를 접해본 사람들은 하나 같이 그 매력에 빠졌다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죠. 특히 섬의 궤적은 여성 팬층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8월 5일에 팔콤 팬들 사이에서 희비가 교차했는데요.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에서 니혼 팔콤의 스토리 RPG,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의 체험판 당첨자를 발표했었기 때문입니다. 무려 ‘일본을 제외’한 한국, 대만,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한정 체험판이고 당첨자 수는 각각, 50명만 뽑았기에 생각보다 뽑힌 인원수가 그리 많지 않았죠.
그렇다고 이대로 손만 놓고 있기엔 매우 아쉽죠. 그래서 저희가 직접 시작의 궤적 체험판을 직접 플레이 한 체험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래픽은 전작인 섬의 궤적 4와 비슷해 보이지만, '모션 캡처'를 도입한 컷신이나 새로운 성우의 배정 등. 궁금한 점이 참 많았죠. 그럼 여러 궁금증을 해소할 시작의 궤적 체험기,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의 궤적에서 눈에 띄는 변화점
‘세르게이 로우’의 성우가 새로 배정!
2년 만에 돌아온 최신작인 만큼, 어느 정도 달라졌는지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우선 ‘폰트’에 굉장히 신경을 쓴 부분이 보입니다. ‘이스 9: 몬스트룸 녹스’에서 보여주었던 ‘궁서체’ 같은 폰트에 실망을 보였던 팬분들도 계셨었는데, 시작의 궤적에서는 나름 정돈되고 깔끔한 폰트로 저희들을 반겨줍니다.
그리고 미리 공개되었던 정보들로 이미 체감이 되셨겠지만, ‘역동감 있는 컷신’이나 ‘표정 연기’가 좀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스 9서부터 채용된 ‘모션 캡처’의 위엄일까요? 눈동자의 동공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효과도 들어가 있어 좀 더 이야기에 몰입하기 쉬워졌습니다. 왠진 몰라도 캐릭터 간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졌는데, 본 작품의 컷신이 좀 더 기대되는 구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셨던 부분인 ‘세르게이 로우’의 목소리가 드디어 체험판에서도 등장합니다. 본 캐릭터의 성우였던 ‘이시즈카 운쇼’ 씨가 2018년에 별세하셨기에, 계속 이어지는 궤적 시리즈를 위해서라도 새 성우 배정은 필수적인 과정이었죠. 예전에도 ‘클레어 리벨트’의 성우, ‘마츠키 미유’ 씨가 별세하신 바람에 ‘코시미즈 아미’ 씨로 교체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듯, 새롭게 ‘편의성’을 늘린 부분도 엿보았죠. 우선 아츠에 ‘WEAK!’를 띄워 지금 상대하고 있는 아츠에 따른 적의 약점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황색으로 진하게 표시될수록 더욱 강한 대미지를 띄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보물 상자에서 액세서리를 획득하면 해당 아이템의 정보가 표시되어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해졌습니다.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으니 음소거를 해제해주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완결! ‘크로스벨 재독립’의 내용이 들어간 체험판
마치 ‘시식용’ 같은 느낌. 잠깐 맛봤더니 좀 더 하고 싶어졌다
많은 팬분들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리셨던 화제의 인물, ‘유나 크로포드’의 등장 장면이라면 예측하신 대로 PV에 쓰였던 장면 그대로랍니다. 그런데 의외로 유나가 스스로 시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특무지원과와 잠깐 헤어지더라고요. 이 장면이 체험하면서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섬의 궤적 3에서 크로스벨을 돌려달라던 그 유나가 정신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는 대목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 저희들이 궁금해했던 반가운 크로스벨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세르게이 로우’와 ‘알렉스 더들리’를 중심으로 ‘밀레이유 준위’, ‘프란 시커’, '피에르 부국장'과 같은 경찰 내부 인원부터 시작해 ‘아리오스 매클래인’, ‘벤첼’, ‘스콧’, ‘링’, ‘에올리아’를 필두로 한 ‘크로스벨 유격사 협회’ 인원들, 거기에 더해 ‘헨리 맥도웰’ 시장님도 오랜만에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네요.
중간에 들어간 OST는 저희가 줄곧 들었던 크로스벨 편의 명곡, ‘Get Over the Barrier’를 서정적으로 어레인지 한 음악이 들어가 매우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외, 오리지널 사운트트랙 미니에 포함된 곡, ‘The Destination of FATE’도 이번 체험판 내에 수록되어 있어 게임 내내 적당한 긴장감을 부여합니다.
체험판은 ‘오르키스 타워’의 전투와 몇 가지의 컷신으로 이루어진 만큼, ‘맛보기’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더 하고 싶은 마음에 감칠맛이 느껴질 텐데요. 그럴 때일수록 처음 시작할 때, 어떤 식으로 빠르게 돌파해 나갈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체험판으로 계속 재정비하다 보면 정식 출시될 때, 누구보다 더 빠르게 시작의 궤적을 클리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유튜브 'NihonFalcomSince1981' 채널)
곧 출시될 본 게임을 기대하면서
8월 27일, ‘일본 및 아시아 동시 발매’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은 궤적 시리즈를 지금까지 즐겨온 팬들을 위한 게임입니다. ‘제로/벽의 궤적’과 ‘섬의 궤적’ 시리즈의 마무리를 짓고, 새로운 무대로 올라서기 위한 발판이죠. 따라서, 제로/벽의 궤적이나 섬의 궤적 시리즈를 즐기지 못하신 분들은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궤적 시리즈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스토리 RPG’니깐요.
시작의 궤적은 시리즈 누계 판매량 470만 장을 돌파한 궤적 시리즈의 15주년 기념작입니다. 서로 동시간 대의 이야기를 다룬 '크로스 스토리' 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루트로 이야기를 즐길 수 있으며, 신규 미니게임, '마법소녀 매지컬 알리사 R 슈팅'과 '궤적으로 퐁! -베릴 편-', '비치 ESO 바캉스'를 즐길 수 있죠. 특히 비치 ESO 바캉스는 추후, 업데이트로 'PS VR'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섬의 궤적 2에서 즐겼던 '몽환회랑'이 대규모 볼륨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죠. 바로 '진・몽환회랑'인데, 메인 스토리 공략 중에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니, 기대되네요. 그리고 몽환회랑의 탐색 파티 이외의 멤버로 도전하는 '스크램블 레이드'도 있고, 몽환회랑을 탐색하다 보면 나오는 '환상구릉'이란 특수 에어리어도 존재합니다. 대규모 던전이나 다름이 없는데 탐색할 날이 기대되네요.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은 8월 27일에 발매되며, ‘섬의 궤적 2’ 이후로 오래간만에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 동시 발매됩니다. 또한, 크로스벨의 이야기를 담은 ‘제로의 궤적 Kai’, ‘벽의 궤적 Kai’가 발매되었고 PS 스토어 서머 세일로 섬의 궤적 3, 4가 세일 중입니다. 시작의 궤적의 발매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우선 이 작품들로 궤적의 세계에 빠져들어 보는 게 어떨까요?
(출처: 유튜브 'Clouded Leopard Entertainment Official' 채널)
(출처: 유튜브 'Clouded Leopard Entertainment Official'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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