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2019년 한 해 동안 200개 이상의 수상작에 총 1,300만 달러(한화 약 151억 3천만 원)의 에픽 메가그랜트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의 뒤를 잇는 총 지원금 1억 달러(한화 약 1,164억 원) 규모의 개발사 자금지원 프로젝트로, 지난 3월 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19(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9, 이하 GDC 2019)에서 처음 발표됐다.

언리얼 엔진으로 뛰어난 작업을 수행하거나 3D 그래픽 커뮤니티를 위한 오픈 소스 기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임 개발자, 엔터프라이즈 전문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제작자, 학생, 교육자 및 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에픽 메가그랜트의 후원금은 지식재산권(IP) 소유권이나 퍼블리싱, 자금 상환 등의 조건이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019년 에픽 메가그랜트를 통해 200여 개 수상작에 지원된 후원금의 규모는 전신 프로그램이었던 언리얼 데브 그랜트가 기록한 총 지원금을 8개월 만에 경신한 것으로, 언리얼 데브 그랜트는 4년간 총 500만 달러(한화 약 58억 2천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에픽 메가그랜트에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최소 5천 달러(한화 약 582만 원)에서 최대 50만 달러(한화 약 5억 8천 2백만 원)까지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지난 7월에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3D 그래픽 툴 ‘블렌더’를 운영하는 독립 비영리법인 블렌더 재단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지원금인 120만 달러(한화 약 13억 9천만 원)의 후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모티프, 모팩 스튜디오, 에이펀인터렉티브, 이기몹,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등 6곳의 개발사가 에픽 메가그랜트를 수상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기존 VR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고차원 잠입 액션의 경험을 제공하는 잠입 액션 어드벤처 VR 게임 <로건>으로 에픽 메가그랜트를 수상했으며, 모티프는 16세기 역사 고증을 기반으로 한 방대한 콘텐츠와 월드 전체가 동적으로 변화하는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으로, VFX 전문업체인 모팩 스튜디오는 향후 리얼타임 애니메이션의 표준을 위해 두 편의 애니메이션에 언리얼 엔진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인 <리얼타임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으로 수상했다.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언리얼 엔진으로 탄생시킨 디지털 케이팝 셀러브리티인 <아뽀키>와 콘솔 게임 전문 개발사 이기몹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려하고 호쾌한 액션을 사용할 수 있게 개발 중인 <건그레이브 고어> 그리고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의 무료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크로스플랫폼 온라인 샌드박스 게임 제작 플랫폼인 <프로젝트 R> 역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총괄 매니저인 마크 쁘띠는 “에픽게임즈는 에픽 메가그랜트를 통해 재능있는 개발자들과 툴 제작자들이 자신의 예술적, 기술적 목표를 더욱 수월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전례 없는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 메가그랜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언리얼 엔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