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여섯째 주 2일 차 B/C조 경기서 OGN 엔투스 에이스가 중간 선두를 기록했다. 1라운드 우승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한 OGN 엔투스 에이스는 최상위권 합류 가능성을 만들었으나, 2라운드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 건물 안쪽에서 킬을 올리던 디토네이터가 안전 구역이 본인들을 비껴가자 과감하게 밖으로 나왔다. 과감한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들이 바라본 외곽엔 전원 생존한 MVP가 있었고, 아래쪽의 VSG까지 디토네이터의 뒤를 치며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OGN 엔투스 에이스였다. 평소의 안정적인 플레이 대신 전투를 택한 OGN 엔투스 에이스는 안전 구역 아래쪽에서 꾸준히 킬을 쌓고 있었다. 후반 디토네이터의 선택에 OGN 엔투스 에이스는 모든 적의 위치를 파악했고, 3인 생존을 유지한 채 VSG를 마무리하며 12킬과 치킨을 챙겼다.

2라운드에선 SKT T1이 오랜만에 치킨을 챙겼다. 변칙적인 안전 구역 생성에 서로 물고 무는 난전이 벌어졌는데, 대혼란 속에서 SKT T1만 전원 생존했다. 극후반에 진입한 SKT T1의 적은 각 팀의 한두 명씩 남은 패잔병들이었다. SKT T1은 실수 없는 마무리를 통해 2라운드를 우승으로 끝냈다.

1, 2라운드 경기 결과 OGN 엔투스 에이스가 24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VSG와 MVP가 23점, 22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디토네이터와 DPG 다나와는 각각 13점, 7점 획득에 그치며 젠지의 페이즈2 우승 확률이 크게 올라갔다. 한편,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10점 획득에 그치며 APK 프린스-DPG EVGA와의 마지막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여섯째 주 2일 차 B/C조 경기 중간 순위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