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여섯째 주 1일 차 A/C조 경기서 젠지가 중간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경기 1, 2라운드에서 40점을 몰아쳤던 젠지는 미라마에서 34점을 추가하며 단독 1위 질주에 속도를 더했다.

1라운드, 최상위권 경쟁이 절실한 APK 프린스와 디토네이터가 20분도 채 되지 않아 조기 탈락했다. VSG는 인원 손해를 감수하고 꾸준히 교전을 열어 10킬을 챙긴 후 전멸했다. 후반 안전 구역은 OGN 엔투스 포스를 향해 연달아 웃어준 상황. 별다른 전투 없이 후반에 진입한 OGN 엔투스 포스의 마지막 적은 외곽 운영을 통해 북쪽을 지배한 젠지였다.

두 팀의 마지막 3:3 교전은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 측면으로 재빨리 움직인 '로키' 박정영이 몇 발의 정교한 사격으로 '케일' 정수용을 기절시켰다. 곧바로 젠지의 집중 사격이 쏟아졌고, '야크'-'성장'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젠지는 마지막 적이었던 '크랭크' 김현웅까지 가볍게 제압하며 1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젠지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 OGN 엔투스 포스를 가장 먼저 쓸어낸 젠지는 쉼 없는 교전을 통해 킬을 쌓아갔다. 안전 구역 안쪽 건물에 요새를 만든 DPG 다나와와 외곽을 도는 DPG EVGA도 적들을 차근차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젠지를 포함한 4개 팀이 전원 생존해 후반으로 돌입했다. 안전 구역이 가장 멀었던 OP 게이밍 아더가 가장 먼저 탈락했고, 젠지가 협공에 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승자결정전은 DPG 다나와-EVGA 형제팀의 대결이었다. '이노닉스' 나희주의 날카로운 사격이 승전보를 울리려는 찰나, '슈빡' 이준한의 슈퍼 플레이가 터져 나오며 DPG EVGA가 2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1, 2라운드 경기 결과 젠지가 34점으로 1위에 올랐고, DPG EVGA-다나와가 각각 27, 2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디토네이터와 APK 쿼드로는 대량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OP 게이밍 아더는 18점을 획득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찾았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여섯째 주 1일 차 A/C조 경기 중간 순위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