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게임 속에 몰래 숨겨 놓은 메시지나 기능인 '이스터에그'는 실제 게임 플레이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깜짝 요소가 대부분이다. 플레이어는 이스터에그를 찾아내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발견한 내용을 공유하며 즐겨왔다.
에이펙스 레전드에도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으며, 이는 영국 스코트랜드 네스호에서 꾸준히 목격되며 유명해진 네스호의 괴물 '네시'와 관련되어있다. 에이펙스 레전드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타이탄폴, 타이탄폴 2에도 네시는 여러 모습으로 등장했다.
킹스 캐년에 숨어있는 이스터에그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지도 곳곳에 위치한 네시 모형 10개를 순서대로 찾은 뒤 총으로 쏴 없애야 한다. 번호순으로 찾아야 다음 네시가 등장하므로 반드시 순서를 지켜야 한다. 이렇게 모든 네시를 총으로 쐈다면 바다에서 거대한 네시가 등장하고, 잠깐 모습을 보이고는 이내 사라진다.
네시를 순서대로 찾기만 하면 되는 쉬운 조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60여 명의 적들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줄어드는 자기장 속에서 버텨야 하므로 꽤 까다로운 임무다. 이스터에그를 보기로 마음먹었다면 미리 3명의 인원으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1,3,6,9/2,5,8/4,7,10"과 같이 구역에 맞는 번호를 미리 나누어 담당하는 것이 좋다.
킹스 캐년 말고도 튜토리얼이 진행되는 훈련장 맵에서도 네시를 발견할 수 있다. 훈련장에서 현재까지 밝혀진 네시의 위치는 총 4곳으로 각각 훈련장 북쪽과 서북쪽, 뼈 무덤 사이 등 찾기 어려운 곳에 숨겨져 있다. 네시를 발견하기 위한 특별한 조건은 없으며 그저 숨바꼭질하듯 숨겨진 네시를 찾아내면 된다.
아주 먼 거리, 직접 갈 수 없는 위치에 네시가 위치하기도 한다. 크레이버 저격총을 들고 배율로 조준하면 네시 가족으로 보이는 아기 네시 3마리와 큰 네시 1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더 많은 이스터에그가 킹스캐년은 물론 훈련장에도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터에그를 확인하고 에이펙스 레전드의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