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준비했어요. 그냥 그야말로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서 할 수 있는 게임. 접속한 뒤에도 3시간 내내 붙잡고 있든, 아니면 10분 만에 꺼버리든, 마음대로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게임이죠. 물론, 이런 비 강제성이 이 게임을 단조롭게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되어버리는 거죠.
언제 어디서든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게임, Tiny Titan Studios에서 만든 'Tiny Rails'입니다. 기차를 만들고, 손님을 태워서 운행합니다. 그게 끝이에요. 그런데 이게 은근히 힐링이 되더란 말이죠. 조용히 반복되는 기차 소리, BGM, 그리고 그냥 흘러가는 풍경들까지, 가만히 보고 있다가 역에 도착하면 한 번씩 터치만 하면 됩니다. 모바일은 무료, 스팀은 10,500원에 구입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