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거의 60Hz 주사율의 모니터가 표준 모니터처럼 인식이 되어오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75Hz 주사율을 장착한 모니터가 계속해서 출시되는 상황이다. 이전에는 표준 주사율이 60Hz였다면 이제는 75Hz로 넘어가는 시기로 봐도 좋을 듯하다.
주사율이란 앞서도 많이 설명했지만 1초당 모니터에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의 수이다. 60Hz는 초당 60장의 이미지를 75Hz는 초당 75장의 이미지를 뿌려준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75Hz 주사율의 모니터가 조금이나마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한다.
제품을 살펴보기에 앞서 모니터 패널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면, 가장 점유율도 높고 평가도 좋은 패널이 IPS 패널이다. 빛 샘 현상을 제외하면 단점을 찾기가 어려워서 기자도 가장 선호하는 패널이기도 하다.
게임만 하고 반응속도를 가장 중요시하는 유저라면 TN 패널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사진 작업이나 그래픽작업을 위주로 한다면 VA 패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IPS 패널을 장착한 LG전자의 27MK430H 모니터를 자세히 살펴보려 한다.
제품 제원
제품명 : LG전자 27MK430H
화면 크기 및 비율: 689.6cm(27형) / 와이드 (16:9)
해상도 및 주사율: 1920×1080(FHD) / 60 ~ 75Hz / 5ms(High)
패널 종류: IPS 패널
밝기 및 명암비: 300cd / 1000:1
시력보호 기능: 리더모드(로우블루라이트) / 플리커프리 / 색약자 색보정 모드
판매 가격: 최저가 기준 212,000원
■ 패키지 구성과 제품외형
IPS 광시야각 패널을 장착하고 최대 응답속도 5ms에 75Hz의 주사율을 가지는 제품으로 게임을 비롯해서 영상 및 그래픽작업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라고 보면 되겠다.
다만, 출력포트가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D-Sub가 포함되어 있고 DP와 DVI포트가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는 아날로그 방식은 지원하지 않아 내장 그래픽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면 D-Sub 포트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 직관적인 OSD 메뉴로 편리하게
■ 게임을 테스트 해보자!
TOM CLANCY'S RAINBOW SIX SIEGE
모든 옵션을 최고로 설정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모니터의 주사율이 75Hz라 75프레임 이상은 표현을 하지 못한다. 평균 180프레임 내외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보통 모니터 주사율보다 프레임이 너무 높게 나오면 화면 찢어짐(티어링)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오버워치
최적화가 잘된 대표적인 게임이라 랜더링 스케일 100%에 최고옵션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평균 200프레임이상 유지가 되었으며 역시 티어링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PUBG(배틀그라운드)
작은 사이즈의 신규맵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국민옵션인 3울트라(안티/텍스쳐/거리)&나머지 매우 낮음으로 설정했다. 최근 144프레임 제한을 해제했지만 최적화가 진행되어서 프레임 자체가 높아진게 아니기때문에 여전히 144프레임 유지는 불가능한 게임이다.
모니터가 75Hz 주사율임을 기억하자. 75프레임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하겠다.
■ 기본기가 잘 갖춰진 모니터를 찾는다면 LG전자 27MK430H
1920x1080 FHD 해상도에 75Hz 주사율 그리고 5ms의 반응속도를 가지며 27인치 사이즈에 광시야각 IPS패널이 작창된 평면모니터로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AMD FREE SYNC와 눈 보호를 위한 리더모드, 플리커프리, 색 약자 색 보정 모드를 적용해서 장시간 모니터를 보아도 눈에 무리가 없다.
일반적인 사용은 물론 게임을 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는 표준형 모니터이다. 따라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출력포트가 HDMI/D-Sub 2개만 지원하는 것은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탑박스 혹은 PS4 등 멀티미디어 기기를 많이 연결하는 경우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없는 제품이라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