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가디언즈에는 다양한 종류의 공개 이벤트가 있다. 대부분은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열리며, 주변의 다른 수호자들과 협동하여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익숙해질 경우 혼자서도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낮지만, 영웅 이벤트를 활성화해도 좋은 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것들과 전투 방식이나 보상 등에서 궤를 달리하는 공개 이벤트가 존재한다. 화성에서 진행하는 확대 프로토콜과 꿈의 도시의 눈먼 우물이다. 이중 확대 프로토콜은 전쟁지능만 클리어해도 도전이 가능할 정도로 낮은 접근성을 자랑하며, IKELOS_SG_v1.0.1을 위시한 이켈로스 무기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다만 여타 공개 이벤트와 달리 난이도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혼자는 물론 화력팀을 꾸리더라도 클리어가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두 개 이상의 화력팀을 모은 후 전투를 벌이는 것이 일반적이며, 화력팀을 한 세션에 모으기 위해 소위 '세션작'을 사용하게 된다. 세션작에는 많은 시간과 운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투 준비가 가장 어렵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 확대 프로토콜을 돌다 보면 지노타입널-지로가 넘쳐나게 된다


▣ 4명부터는 별도의 세션작이 필수! 전투 전 준비 사항

시련의 장이나 레이드 전투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한 화력팀은 최대 3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화성 또한 이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3명까지만 한 세션에 모일 수 있다. 하지만 확대 프로토콜은 3명이 클리어하기에는 난이도가 다소 높다보니 더 많은 수호자들이 모이기 위해 세션작을 사용하게 된다.

먼저 모든 참여 인원이 화력팀을 해체한 후, 개별적으로 공개 이벤트가 진행되는 세션까지 이동해야 한다. 화성의 경우는 브레이테크 퓨처스케이프 혹은 빙하 표류층으로 이동하면 되며, 어느 지역으로 이동할지는 미리 합을 맞춰둬야 한다. 해당 지역으로 이동했으나, 같이 전투를 벌일 수호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시 지도를 열어 착륙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을 반복한다.

그러다가 운이 좋게 파티를 꾸리기로 예정된 수호자를 만났다면 두 명이 화력팀장이 되어 다른 화력팀들을 초대하면 된다. 해당 방법으로 최대 6명까지 한 세션에 모일 수 있다.


▲ 빙하 표류층 혹은 브레이테크 퓨처스케이프 중 한 곳으로 반복 이동하자


7명 이상이 모이기 위해서는 운 좋게 만난 두 명은 그대로 대기하고 나머지 인원들이 해당 세션에 진입할 때까지 이동을 반복해야 한다. 그렇게 3명이 만났다면 각각 화력팀장이 되어서 최대 9명까지 한 세션에 모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한 세션의 최대 인원수가 9명이라는 것이다. 의도하지 않은 다른 수호자가 세션에 들어왔다면 정중히 양보를 요청해보거나 해당 세션을 포기하고 다른 세션으로 이동해야 한다. 운이 좋다면 10분 이내로도 세션작이 끝나지만, 운이 나쁘다면 시간 단위가 되기도 한다.

세션작이 끝났다면 드디어 전투를 진행할 시간이다. 확대 프로토콜은 공개 이벤트 취급이기 때문에, 테스가 판매하는 화력팀 메달과 고스트 의체에 포함된 모두의 수호자의 전리품 증가 효과를 받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해당 효과를 받은 상태로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


▲ 단축키 U를 누르면 현재 세션에 누가 있는지 빠르게 파악이 가능하다


▣ 사방의 적을 시간 내로 격파하라! 확대 프로토콜 진행 방법

세션작이 완료되었으면 전역 곳곳에 위치한 네모난 발판과 함께 발키리의 창 이펙트가 나타나는 장소에서 상호작용을 하면 확대 프로토콜을 시작할 수 있다. 확대 프로토콜은 총 7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 단계는 다시 여러 개의 페이즈로 세분화된다.

페이즈별 미션은 군체 처치와 그림자균열 닫기, 보스 처치로 나누어지며 단계별로 시간제한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을 처치하고 그림자 균열을 닫는 작업을 빠르게 해줄 필요가 있다. 각 단계의 마지막 페이즈는 보스 페이즈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때 시간이 추가되므로 시간이 촉박하다고 하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전투를 수행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단계를 완수했다면 1분 내로 근처의 다른 확대 프로토콜 기둥과 상호작용을 하여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다. 1단계를 시작했을 때와 달리 먼 곳에서부터 알기 쉽도록 불빛이 나오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 7단계의 경우 지역별로 하나씩 장소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6단계가 진행되었던 위치에서 그대로 7단계가 진행되기도 한다.

단계 클리어에 실패했다면 잠시 뒤 어둠이 변화가 없다는 멘트가 나오게 된다. 이때 1분 내로 다시 상호작용을 하면 조금 전의 단계보다 한 단계 낮은 전투를 바로 진행할 수 있다. 7단계까지 클리어했을 경우라면 같은 방식으로 6단계부터 시작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해 빠른 아이템 획득을 노려볼 수 있다.


▲ 하나의 단계를 클리어했다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군체 처치는 가장 간단한 페이즈로, 주변에서 몰려드는 군체들을 모두 정리하면 된다. 다만 단계가 높아질수록 적들이 점점 강력해지며, 자폭에 휩싸인다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좋다. 1, 2, 4, 5, 6단계에서는 1페이즈와 3페이즈에서 등장하며, 3단계에서는 1페이즈에서만, 7단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림자 균열 닫기는 근처에 그림자 균열이 생성되는데, 이를 점령한 후 주변에 떠 있는 수정 3개를 파괴하면 된다. 수정이 멀리서도 보이기 때문에 위치를 가늠하기 쉽다. 낮은 단계에서는 그림자 균열이 1개밖에 없지만, 3단계부터 2개가, 5단계부터는 3개까지 생성된다. 그림자 균열을 닫았다면 해당 위치에서 기사가 소환되며, 이를 해치우면 일정 시간 동안 검을 사용할 수 있다. 검은 강력한 편이지만, 꼭 사용할 필요는 없다.

군체 처치와 그림자 균열 닫기를 2~3번 정도 진행하면 보스 페이즈로 넘어간다. 보스는 높은 체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면 파워 무기나 궁극기를 아낌없이 사용해주자. 처치 시 3단계와 5단계, 7단계였다면 보상 상자가 나오게 된다.


▲ 수정 가운데에 위치한 그림자 균열을 점령한 후 수정을 파괴하면 된다


때때로 공개 이벤트와 시간이 겹치면 단계의 페이즈가 영웅 이벤트 완료로 대체되기도 한다. 기존의 공개 이벤트에 더해 확대 프로토콜 특유의 적들이 함께 나타나므로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브레이테크 퓨처스케이프의 경우 전쟁위성 추락과 주입 장비 이벤트가, 빙하 표류층은 전쟁위성 추락과 마녀들의 의식 이벤트가 진행될 수 있다.

공개 이벤트를 영웅 이벤트로 변환하는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전쟁위성 추락은 비명자 3기를 처치해야 하며, 마녀들의 의식은 마녀 위쪽에 위치한 2개의 수정을 파괴해야 한다. 주입 장비는 기계의 통풍구 3개를 모두 파괴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다.


▲ 영웅 이벤트 변환을 실패하는 일이 잦은 주입 장비. 통풍구 3개를 모두 파괴하면 된다


7단계는 보스전으로 1주일에 한 번씩 구성이 바뀌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오우거형 보스가 등장하는 주가 있는가 하면 기사형 보스가 등장하는 주가 있기도 하는 식이다. 구성은 총 5개가 있으며 로테이션 방식으로 변경된다.

일반 몬스터 구성도 변경된다. 보스를 회복시켜주는 몬스터가 등장하는 주는 이를 막지 못하면 9명이어도 클리어를 하지 못할 때도 있는 반면, 빛의 보주를 생성하는 배터리 시종이 나오는 주는 무한 궁극기를 이용해 쉽게 클리어하기도 한다.

보스도 강력한 편이지만, 함께 등장하는 비명자와 마법사의 처리도 중요하다. 체력은 낮더라도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빠르게 처치해줘야 사망을 방지할 수 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계속 재생성 되기 때문에, 한 명에서 두 명 정도가 벌레의 속삭임 등을 이용해 전담을 해주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혹은 워록의 회복을 이용해 이들을 무시하고 보스에게만 화력 투사를 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적이 너무 몰려나온다면 근처의 초록색 연기가 나오는 곳의 오염을 제거하고 발키리의 창으로 전투를 벌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이를 위해서는 화성에서의 각종 활동으로 획득 가능한 라스푸틴 무기고 코드가 필요하다.


▲ 보스도 좋지만, 비명자와 마법사 처리를 빠르게 해야 한다


▣ 이켈로스 산탄총이 1차 목표! 획득 보상 정리

확대 프로토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켈로스 산탄총이라 불리는 'IKELOS_SG_v1.0.1'을 획득하기 위함이다. 근접 공격 적중 시 무기의 공격력과 정확도, 조작성이 크게 증가하는 고유 총열인 트렌치 배럴을 지니고 있어, 다른 산탄총이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대미지를 선사한다. 거기에 더해 불모지 떠돌이와 함께 속사 프레임을 지니고 있어 자동 발사까지 지원된다.

이외에도 기관단총인 'IKELOS_SMG_v1.0.1'와 저격총인 'IKELOS_SR_v1.0.1'도 함께 획득할 수 있다. 기관단총의 경우 관통과 반사를 함께 지닌 세라프 탄약과 적 보호막 파괴 시 물리 피해 디버프를 주는 분해성 파괴 장치를 지니고 있으며, 저격총은 세라프 탄약과 함께 차분한 심호흡, 삼중 사격이 지원된다. 이들은 산탄총에 비해 사용 가치가 매우 낮은 편이지만, 슬리퍼 시뮬런트 촉매제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무기기도 하다.

위 3종의 무기는 7단계 보스 처치 시 10% 확률로 드랍된다. 다만 보스에 따라 드랍되는 무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 주가 어떤 무기가 드랍되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2일인 현재 기준, 3일(수) 오전 2시까지는 산탄총이 드랍된다. 이후 10일 오전 2시까지는 기관단총이 드랍되며, 그 다음 주는 저격총이 나온다.

이후에는 2주 연속으로 3종류의 총기가 모두 등장한다. 다만 각각의 확률은 3.3% 확률로 낮아지기 때문에 특정 무기만 노리기는 다소 어렵다. 이후에는 다시 산탄총만 나오는 주간이 시작되고 이런 5개의 주간이 반복된다.


▲ 확대 프로토콜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최강의 산탄총 IKELOS_SG_v1.0.1

▲ IKELOS_SMG_v1.0.1는 전기 속성 보호막을 상대로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

▲ 나쁘진 않지만 좋다고 보기도 어려운 IKELOS_SR_v1.0.1


이외에도 7단계를 클리어하고 나오는 상자에서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다. 타이탄은 한밤의 긴급 세트, 헌터는 끔찍한 명령 세트이며, 워록은 한 시대의 일몰 세트다. 성능상으로는 별 볼 일 없지만, 유니크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 모두 수집품에서 외형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상자를 열기 위해서는 해독된 보관함 열쇠가 필요하다. 아나 브레이에게 화성과 관련된 공격전이나 황혼전 등에서 획득할 수 있는 라스푸틴 열쇠 파편 7개로 암호화된 보관함 열쇠 1개를 교환할 수 있으며, 이를 가진 상태로 7단계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변경된다. 다만 열쇠 교환은 1주일에 한 번으로 제한되므로, 실질적인 상자 보상도 1주일에 한 번뿐이다.

이외에도 지노타입널-지로 안료를 확정적으로 주고 강력한 적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전설 조각이 부족하거나 태초의 조율 버프가 남아있을 경우에도 확대 프로토콜을 노려볼 만하다.


▲ 아나 브레이에게 1주일에 한 번 암호화된 보관함 열쇠를 교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