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태국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18 EA 챔피언스컵 스프링(이하 EACC)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아시아 7개국 12개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치열한 승부를 벌인 결과, 한국 대표 adidas PREDATOR와 adidas X를 포함한 8개팀이 8강에 진출했다. 한편, 강자들로 이뤄진 adidas NEMEZIZ는 1승 2무 3패로 씁쓸하게 탈락했다.

A조에서 adidas PREDATOR와 TNP Team B, Leftion이 승부를 겨뤘다. adidas PREDATOR과 Leftion의 1경기는 1승 1패 1무로 종료됐다. 선봉으로 나선 강성훈이 디마리아의 왼발 슈팅으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끝없는 압박으로 후반 추가 골을 올렸다. XUNLE가 한 점 만회했으나 경기는 강성훈의 2:1 승리로 끝났다. 2세트에서 변우진이 이른 타이밍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0:1 패배를 당했고, 차현우는 CHENG과의 대결을 0: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TNP Team B와의 2경기가 시작됐고, 변우진이 1세트 역전승을 만들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NATTHAWICH을 만난 변우진은 후반전 초반에 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되갚아줬고, 89분 해리 케인의 완벽한 헤딩골을 만들며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강성훈도 전반 선제골 이후 KANAPOL의 공세를 틀어막으며 1:0 승리를 거뒀다. 차현우는 NUTTHAKORN과의 대결을 또다시 0:0 무승부로 끝냈다. 최종적으로 adidas PREDATOR는 3승 2무 1패를 거뒀고, 승점 10점으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8강 대진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B조에서는 adidas X와 Lyon EDG가 8강에 진출했다. adidas X는 VN Draongs와의 1경기에서 2무 1패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에서 Lyon EDG와의 2경기가 시작됐고, 이호와 이상태가 각각 1:0, 2: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정재영과 JIANFENG의 3세트는 치열한 승부 끝에 정재영의 1: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adidas X의 최종 전적은 2승 2무 2패로 승점 8점을 획득, 단 1점의 득실차로 B조 2위에 자리잡으며 8강으로 향했다.

TNP Team A, BOOM.ID와 함께 C조에 속한 adidas NEMEZIZ는 1경기부터 삐끗했다. 원창연-김정민이 차례로 패배를 당했고, 신보석은 최후의 순간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었다. BOOM.ID와의 2경기도 신통치 않았다. 1세트부터 김정민이 0:3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이후 원창연이 무승부를 기록하고 신보석이 4:0 압승을 거뒀지만, 최종 성적은 1승 2무 3패였다. 결국, 승점 5점을 올린 adidas NEMEZIZ는 C조 3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D조에 배치된 BABYCAR, Fire Dragoon, Team Flash 중 탈락의 고배를 마신 팀은 BABYCAR였다. 말레이시아의 Fire Dragoon이 5승 0무 1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으로 단독 1위를 꿰찬 가운데, Team Flash도 BABYCAR를 어렵지 않게 제압하며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4월 1일 12시 15분(한국시간 기준)부터 진행되는 2일 차 일정에서는 8강부터 결승전까지 승자연전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각각 다른 조에 배치된 adidas PREDATOR는 LYON EDG와, adidas X는 LEFTION과 8강전을 치른다.


■ 2018 EA 챔피언스컵 스프링 1일 차 결과


▲ 8강 진출, 대한민국 Adidas X 스쿼드

▲ 8강 진출, 대한민국 Adidas PREDATOR 스쿼드


사진 출처 : 스포티비 게임즈 공식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