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 시간 기준)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다섯째 주 4일 차 3경기 보스턴 업라이징과 LA 글래디에이터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보스턴 업라이징이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LA 글래디에이터스의 뒷심에 경기는 5세트로 향했고, 보스턴 업라이징이 마지막 전투를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보스턴 업라이징의 선공으로 1세트가 시작됐다. '드림캐즈퍼'의 위도우메이커가 A거점을 순식간에 뚫어냈고, 오래 지나지 않아 보스턴 업라이징이 2점을 획득했다. '슈어포'도 질세라 위도우메이커와 맥크리로 불을 뿜어댔지만, '감수' 윈스턴의 슈퍼 플레이에 B거점 점령을 놓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해진 LA 글래디에이터스와 다르게 보스턴 업라이징은 점점 단단해졌고, 결국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으며 보스턴 업라이징이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리장 타워였다. 1라운드에서 '드림캐즈퍼'의 파라가 공중을 잡고 있는 동안 '켈렉스'의 루시우가 낙사 2킬을 만들었다. 곧바로 선점령에 성공한 보스턴 업라이징이 그대로 100:0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에서도 '드림캐즈퍼'의 활약이 이어진 가운데, '스트라이커' 트레이서의 화력까지 더해지며 보스턴 업라이징이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뒀다.

할리우드에서의 3세트는 더없이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 팀이 화물 운송에 성공하며 3점씩 획득한 상황, 추가 공격 시간은 각각 2분 정도였다. LA 글래디에이터스의 신중함이 보스턴 업라이징의 공격을 한 차례 저지했고, '샤즈' 젠야타의 일방적인 초월으로 완막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LA 글래디에이터스의 공격에서는 '슈어포' 맥크리의 대활약이 나오며 LA 글래디에이터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어진 4세트도 3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66번 국도에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3점을 나눠 가졌다. 이후 보스턴 업라이징이 간신히 1점의 추가 점수를 만들었으나 이내 수비에 저지당했다. LA 글래디에이터스의 추가 공격 단계에서는 '피셔'가 완벽한 진입으로 보스턴 업라이징을 흔드는 동시에 '슈어포'-'애셔'가 적들을 쓸어담았다. 결국, LA 글래디에이터스가 4세트까지 가져오며 경기는 일리오스에서의 최종 승부로 돌입했다.

5세트 1라운드부터 숨막힐 듯한 난전이 나왔다. 동일한 조합에서 금세 99:99의 점령도가 나왔다. 오랜 싸움 끝에 LA 글래디에이터즈가 흐름을 서서히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가 보스턴 업라이징의 100:0으로 순식간에 끝난 가운데, 3라운드에서 '애셔'가 위도우메이커를, '샤즈'가 트레이서를 꺼냈다. 두 선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초반 우위를 점했지만, '빅구스'의 솜브라가 포함된 조합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감수' 윈스턴의 활약을 끝으로 보스턴 업라이징이 세트스코어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2 5주 4일 차 3경기

1경기 보스턴 업라이징 3 vs 2 LA 글래디에이터스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스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스 - 리장 타워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스 - 할리우드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스 - 66번 국도
5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스 - 일리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