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이하 PSS)' 솔로 모드 3일 차, 최종진출전이 진행됐다. 치열한 승부 끝에 종합 1위를 차지한 '에그타르트'를 포함해 총 56명의 선수들이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고, 1위에 오른 '에그타르트'에게는 150만 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졌다.

1라운드가 시작됐다. 밀리터리 베이스의 큰 공장 옆 3층 건물에서 '에스더'와 '싱송'이 만났다. 서로 발소리를 들은 둘은 쉽사리 건물 밖으로 나올 수 없었고, 버티기 대결이 시작됐다. 회복 아이템이 떨어져 돌격할 수밖에 없었던 '에스더'를 잡아낸 '싱송'. 하지만, 밀리터리 베이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자기장에 사망했다. 안전 구역은 포친키 왼쪽 위 산악 지역으로 줄어들었다. '에그타르트'-'뮤즈'-'에츠카케'의 삼파전. '에츠카케'와 '뮤즈'의 교전 소리를 듣고 돌진한 '에그타르트'가 둘 모두를 잡아내며 1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이어진 2라운드. 밀리터리 베이스에 내린 '에스더'가 시작하자마자 1라운드 멸망전의 상대 '싱송'을 만나 잡히며 광속으로 탈락했다. 첫 자기장이 맵 우측 아래에 형성되며 섬 엔딩을 예고했고, 이후 노보레프노이 쪽으로 줄어들면서 안전구역으로 미처 입성하지 못하고 죽는 선수들이 많이 발생했다. '백룸'이 유일하게 자기장에 걸친 건물을 선점했던 '아스란'을 잡아내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효일'과 '에츠카케'까지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승리했다.

3라운드 자기장은 맵 위에 치우쳐 잡혔다. 이동 과정에서 계속해 전투가 발생하며 생존자 수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2라운드 승자 '백룸'은 1라운드의 승자 '에그타르트'를 잡아냈지만, '효일'의 견제 때문에 뒤늦게 자기장 안으로 들어오다 잡히고 말았다. 견제 과정에서 몸이 노출된 '효일'은 '콜드'에게 당했다. '콜드'와 '싸이클론'은 진입 경로 앞뒤의 적을 잡아가며 안전 구역으로 전진, 마침내 최후의 2인이 됐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먼저 상대를 발견한 '콜드'가 '싸이클론'을 잡고 3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순위를 결정할 마지막 4라운드. 첫 자기장은 자키와 서버니, 포친키와 갓카를 끼고 형성됐고, 이후 사격장 왼쪽 산악 지역으로 좁아졌다. '에버모어'가 자기장 안 유일한 건물을 차지하고 있던 '쿠크다스'를 밀어냈다. 그 사이 밖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면서 생존자 수가 한자릿 수로 줄었다. 이후 건물 밖으로 나와야 했던 '에버모어'는 '에그타르트'를 잡아내긴 했지만, 옆쪽에 위치한 '홍길동'에게 잡히고 말았다. '야차고'와 '홍길동'의 맞대결. 자기장 외곽으로 크게 돌면서 완벽하게 '홍길동'의 뒤를 기습한 '야차고'가 4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네 개 라운드 결과,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에그타르트'가 4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탑 4에 들면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매라운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백몬', '에츠카케', '콜드', '블랙워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윤루트', '팽', '에스더', '멘털' 등 걸출한 선수들이 예상 외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아쉽게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 OGN PUBG 서바이버 시리즈 베타 솔로 모드 최종진출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