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4세트는 모든 라인에서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킬은 없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가 활발하게 합류해 조금씩 MVP 정글 지역에서 이득을 챙겼다. '쿠로' 이서행의 갈리오가 '비욘드' 김규석이 사냥하는 칼날부리를 빼앗았다. 탑-정글까지 합류해 레드 버프까지 빼앗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어 봇에서 킬을 주고받는 교전이 나왔다. '투신' 박종익의 쓰레쉬가 날카롭게 탐 켄치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MVP가 적절한 합류로 '이안' 안준형이 킬을 챙겨 성장하기 시작했다. 봇 교전이 다시 한번 이어졌고, MVP가 모든 인원을 투자해 가까스로 포블까지 챙겼다. 두 팀은 쉴 새 없이 교전을 벌였다. 자르반 4세가 스틸에 성공했지만, 코르키가 상대 딜러를 하나씩 제압하며 3/0/3으로 급격히 성장해버렸다.

흐름을 탄 MVP는 머뭇거리지 않고 교전에 임했다. 드래곤 지역에서 '애드' 강건모의 사이온을 시작으로 압승을 거두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사이드 라인에서도 두 명씩 나뉘어 천천히 전진해 킬을 내고 압박을 이어갔다. 트리스타나와 그라가스로 몰래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불리해진 아프리카 프릭스가 홀로 라인을 미는 코르키를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이온과 탐 켄치가 궁극기로 합류해 킬을 내고 탑 억제기까지 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