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파대전] 1, 2세트 개인전을 잡은 문파가 승리! 블소 문파대전 16강 1회차
이동현 기자 (Harv@inven.co.kr)
초반 매치의 승자가 경기를 주도한 16강 1회차
2월 18일(토), 블레이드&소울 문파대전 본선 16강 1회차 경기가 진행됐다. 16강의 경기 방식은 Mix&Match 형태로, 싱글-싱글-태그-싱글로 이어지는 경기에서 3점을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형태(싱글매치 승리 시 1점, 태그매치 승리 시 2점)로 진행됐다. 이 결과 1경기에서는 '크', 2경기에서는 '약코', 3경기에서는 '씬스틸러', 4경기에서는 '해나무 마을' 문파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첫 경기에서는 크 문파가 ll Xanadu ll 문파를 상대로 1~3경기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1경기에서는 ll Xanadu ll의 암살자 유명기가 진천뢰를 앞세워 크의 소환사 이정복을 상대로 강력하게 몰아붙였으나 막판 해바라기 연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쓰러졌다. 2경기에서는 크의 린검사 서정호가 역사 박한용을 상대로 초반부터 불굴을 뽑아내며 피해를 누적시켜 승리했다. 승부가 갈린 태그매치 경기, 크의 완벽한 난입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완벽한 팀플레이로 린검사, 암살자, 역사를 순차적으로 쓰러뜨리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2경기에서는 약코 문파가 4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Yes Mercy 문파를 잡았다. 첫 경기에서는 약코의 암살자 차천호가 Yes Mercy의 역사 박대준을 상대로 승리했다. 초반에는 다소 쫓겨다닌 차천호였지만 기회를 잡았을 때 연화각까지 사용한 풀콤보로 박대준을 쓰러뜨렸다. 2경기에서는 송영호와 최지수의 소환사 미러전이 펼쳐진 가운데, 폭발적인 해바라기 연타를 적중시킨 송영호가 승리를 거두며 약코에게 두 번째 승점을 안겼다.
이어진 3세트 태그매치 경기는 난전이 계속된 가운데, 양팀의 교체/난입 포인트가 거의 다 소진되는 시점에 승부가 기울었다. 생명력을 크게 잃은 차천호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고 송영호도 난입 플레이에 쓰러지면서 결국 Yes Mercy가 태그에 승리, 2점을 만회했다. 이어지는 마지막 4세트는 2세트와 동일하게 소환사끼리의 대전이 펼쳐졌다. 팽팽한 화력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송영호였다. 먼저 상대의 탈출기를 빼낸 것이 유효했다. 최종적으로 약코가 3:2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3경기에서는 씬스틸러가 4포인트로 완승을 거뒀다. 첫 경기는 린검사 진동우와 주술사 박평근이 맞붙은 가운데 진동우가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완벽한 저항기 운용으로 흘러넘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2경기에서는 역사 노효준이 권사 김용준을 잡았다. 상성상으로는 권사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김용수가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사이 노효준이 큰 이득을 챙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이 된 태그매치에서도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씬스틸러는 특히 난입을 활용한 압도적인 화력 구사를 선보여 기권사와 권사를 순식간에 제압했고, 린검사가 주술사를 완벽하게 마크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4경기는 해나무 마을이 Unbalance를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1경기에서는 암살자 이상훈과 역사 김영진의 대전에서 판정까지 간 승부 끝에 이상훈이 승리를 거뒀다. 2경기에서는 역사 이수환과 암살자 이주환이 맞붙었다. 두 선수 모두 과거 정규 대회에서 모습을 선보인바 있어 에이스매치라고 할 수 있는 대전였다. 승기를 잡은 것은 이수환이었다. 초반 접전에서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튕기기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잡았고 뛰어난 캐치능력까지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태그매치에서도 승리를 견인한 것은 이수환이었다. 또다시 놀라운 캐치 능력으로 김영진을 압도했고, 상대의 강신 타이밍에는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자신들의 강신 타이밍에는 강력하게 공격을 쏟아부으면서 결국 상대를 쓰러뜨렸다. 이어서 김재유가 난입해 폭발적인 공중콤보로 이주한을 쓰러뜨렸고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았던 박준홍이 분쇄에 탈진하면서 해나무 마을이 승기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