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2세트에서는 조성주가 칼같은 찌르기와 '탱료선' 플레이로 kt의 에이스 전태양까지 잡으면서 진에어가 2:0으로 앞서갔다.

전태양이 무난하게 앞마당을 짓는 반면, 조성주는 2가스를 캐면서 상이한 출발을 했다. 전태양은 상대 기지 근처에 전진 우주공항을 건설했고, 조성주는 그 전에 화염차와 사신으로 먼저 상대 앞마당을 찔렀지만 큰 피해를 주지는 못했다.

전태양은 전진 우주공항에서 밴시를 생산해 상대 일꾼을 공격했지만 조성주는 상대가 다른 곳에 시선을 둔 사이에 공성전차로 해병을 폭사시키면서 앞마당을 뚫어버렸다. 한 번 화면을 놓치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전태양은 조성주의 사이클론에게 밴시까지 잃으면서 훨씬 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전태양도 사이클론으로 공성전차와 의료선을 제거했으나 조성주는 은폐 밴시를 보내 그렇지 않아도 가난한 전태양에게 스캔까지 쓰게 만들었다. 조성주는 공성전차로 상대의 앞마당까지 포격했고, 우주공항까지 잃으면서 뒤가 없어진 전태양은 병력을 이끌고 공격을 시도했으나 공성전차의 장거리 포격에 병력을 조금씩 잃기 시작했다.

우주공항이 없어 상대의 '탱료선'을 막을 방법이 없었던 전태양은 결국 항복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통합 결승전

진에어 그린윙스 2 VS 0 kt 롤스터

1세트 김도욱(T, 1시) 승 vs 패 최성일(P, 11시) - 프로스트
2세트 조성주(T, 11시) 승 vs 패 전태양(T, 5시) - 세종과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