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오후 2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 대망의 결승전 강성호와 김승섭의 대결이 열린다.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이고 단단한 플레이로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강성호. 화려한 플레이와 큰 무대 경험이 많고, 많은 팬들을 보유한 김승섭. 두 선수의 스타일은 정반대다. 두 선수 모두 결승 진출로 오늘 7월 말에 중국에서 열리는 EA 챔피언스컵 진출 티켓을 따놓은 상황이라 한결 편하게 결승전에 임할 수 있겠지만,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른 강성호와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 김승섭에게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누구보다 간절할 것이다.
강성호는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수록 경기력이 급성장하는 게 눈에 띌 정도다. 특히 지난 4강에서는 팬들의 승자 예측 투표에서도 8:2정도로 전경운의 우세를 점쳤지만, 강성호는 공격적이고 노련한 전경운에 맞서 안정적인 수비로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반면, 김승섭은 결승까지 무난하게 올라왔다. 사실 김승섭은 인지도가 워낙 뛰어나다 보니 그에 비해 실력이 저평가된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16강과 8강에서 한 세트씩만을 내줬을 뿐, 4강에서는 3:0완승을 거둬 총 7승 2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이번 결승전 역시 4강과 마찬가지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먼저 3승을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첫 세트에 누가 먼저 승리해 기세를 타는지도 중요하고, 4강에서 얻은 추가 EP로 스쿼드에 어떤 변화를 줬는지, 그리고 결승을 맞이해 그동안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것에 치중한다거나 장점을 극대화시키거나 다양한 면에서 변수는 충분히 발생한다. 이미 승부는 코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2016 여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게 될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