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FPS 게임 '오버워치'가 5월에만 약 3,10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의 게임 리서치 업체 '슈퍼데이타(SUPERDATA)'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오버워치'가 2016년 5월, 전 세계에서 2억 6,900만 달러(한화로 약 3,10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록에는 PC를 비롯하여 PS4, XBOX One의 판매량도 포함됐다.

슈퍼데이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5월 PC 게임 판매 순위 1위를, 콘솔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에서 5번째로 많은 반응을 끌어낸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버워치'가 패키지 판매뿐만 아닌, 게임 내 포함된 디지털 판매 콘텐츠로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리라 전망했다.

지난 5월 24일 정식 출시된 '오버워치'는 약 일주일 만에 7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모았고, 플레이 시간으로만 1억 1,900만 시간을 기록하며 장기적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6월 15일 기준으로 전 세계 플레이어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고, 6월 21일에는 국내 PC방 점유율 30%를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슈퍼데이타의 보고서 기준으로 '리그오브레전드'는 F2P MMO 게임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그 뒤로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가 랭크됐다. 유료 MMO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확고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리니지1'이 3위, '테라'가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