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이변 속출한 16강 2일 차! 완성형 암살자와 최고 피지컬의 등장
임혜성 기자 (desk@inven.co.kr)
17일 서울 상암 OGN e스퀘어에서 열린 2016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싱글매치 2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경기에서는 컴공사라 불리는 기공사 윤정호가 암살자 김상욱을 3:0으로 잡았다. 2경기는 린검사 손윤태가 암신이라 불리는 암살자 박진유를 3:2로 제압해 2%의 기적을 보였다. 3경기에서는 암살자 김형주가 역사 권혁우를 3:1로 꺾었고, 마지막 4경기는 강력한 우승 후보 기공사 이재성을 권사 김수환이 3:1로 이겨내 반전을 선보였다.
1경기는 윤정호의 완승이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윤정호가 피해량 판전승을 챙겼다. 김상욱의 콤보는 날카로웠지만, 윤정호의 화력이 더 강했다. 2세트에서도 김상욱이 먼저 콤보를 적중시켰으나 윤정호는 암살자의 둔주의 진과 은신이 모두 사라진 틈을 타 폭발적인 대미지를 퍼부었다. 김상욱은 이에 질세라 폭풍처럼 콤보를 쏟아부었으나, 윤정호는 당황하지 않았다. 상대의 탈출기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 윤정호는 연화지와 유성지로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는 암살자의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무난하게 기공사의 탈출기를 빼냈고 대미지도 꽤 누적시켰다. 하지만 윤정호가 거리를 유지하자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윤정호는 암살자에게 은신을 허용 하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에 이어 유성지로 쐐기를 박았다.
2경기에서는 98%의 사전 승부 예측을 뚫고, 린검사 손윤태가 암살자 박진유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1세트에서는 박진유가 암살자 특유의 콤보를 시전했고, 손윤태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상태 이상기에 이은 번개 베기 콤보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박진유가 명성에 걸맞은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손윤태는 낮은 체력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고, 시원한 공중 콤보로 쐐기를 박았다. 가만히 있을 박진유가 아니었다. 3세트에서는 42연타 풀 콤보를 쏟아내 손윤태를 한 번에 제압해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4세트는 나뭇잎 날리기로 시작되는 침착한 콤보로 박진유가 타이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박진유가 선공을 취했다. 손윤태도 상태 이상기로 반격에 성공했고, 박진유의 둔주의 진을 소모시켰다. 팽팽한 대치 상황. 손윤태가 승기를 잡았다. 박진유가 탈출기를 사용한 것을 보고 빠르게 풍월도를 적중시켰다. 둔주의 진도, 탈출기도 없는 박진유는 무자비한 번개 베기에 노출되었고 손윤태가 사전 예측을 뒤집고 웃었다.
곧바로 3경기 암살자 김형주와 역사 권혁우의 대진이 펼쳐졌다. 선취점을 따낸 것은 권혁우였다. 암살자의 빙결지뢰 타이밍을 잘 넘겼고, 분쇄를 통해 마무리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김형주가 역사의 탈출광풍과 불굴이 빠진 틈을 노려 빙결지뢰를 이용해 승기를 굳혔다. 3세트는 김형주의 압승이었다. 콤보와 심리전이 예술이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 초반부는 김형주가 콤보를 적중시켜 이득을 봤다. 그러나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침착하게 게임을 풀어간 권혁우가 우위에 섰다. 불굴과 탈출광풍 모두를 보유한 권혁우가 굳히기에 나섰다. 이때 김형주가 연속 공격에 성공해 역사의 핵심 스킬을 모두 제거했다. 결국, 거리 유지에 이은 확정 콤보를 침착하게 꽂아 넣은 김형주가 8강에 진출한 첫 암살자가 됐다.
오늘의 마지막 4경기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기공사 이재성과 태그 매치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김수환의 대결이었다. 1세트, 먼저 탈출기를 사용했음에도 공격성을 잃지 않은 김수환이 이재성에게 손 쓸 틈을 주지 않으며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도 화염각을 통해 김수환이 기공사의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우승 후보인 이재성이 완패 직전에도 흔들리지 않는 판단력으로 능수능란한 거리 조절을 통해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 포문은 4세트에 닫히게 됐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탈출기 소모에도 김수환의 공격성은 줄어들지 않았다. 화염각을 앞세워 김수환이 매서운 콤보를 쏟아 넣었고, 이재성의 탈출기와 이탈이 모두 소모됐다. 이때 김수환의 그로기가 이재성에게 정확히 꽂히며 승패가 결정 났다. 콤보가 소나기처럼 쏟아졌고, 비가 그친 후 이재성은 서 있을 수 없었다. 김수환이 3:1로 우승 후보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 2016 블소 토너먼트 싱글매치16강 2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윤정호(기공사) 3 vs 0 김상욱(암살자) - 윤정호 승리
1세트 윤정호 승 vs 패 김상욱
2세트 윤정호 승 vs 패 김상욱
3세트 윤정호 승 vs 패 김상욱
2경기 박진유(암살자) 2 vs 3 손윤태(린검사) - 손윤태 승리
1세트 박진유 패 vs 승 손윤태
2세트 박진유 패 vs 승 손윤태
3세트 박진유 승 vs 패 손윤태
4세트 박진유 승 vs 패 손윤태
5세트 박진유 패 vs 승 손윤태
3경기 김형주(암살자) 3 vs 1 권혁우(역사) - 김형주 승리
1세트 김형주 패 vs 승 권혁우
2세트 김형주 승 vs 패 권혁우
3세트 김형주 승 vs 패 권혁우
4세트 김형주 승 vs 패 권혁우
4경기 김수환(권사) 3 vs 1 이재성(기공사) - 김수환 승리
1세트 김수환 승 vs 패 이재성
2세트 김수환 승 vs 패 이재성
3세트 김수환 패 vs 승 이재성
4세트 김수환 승 vs 패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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