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로 3,000시간의 보상을 받은 '넌이미지고있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하고, 한국이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하며, 인벤에서 주관운영 및 방송하는 알바천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 서울/경기 지역 예선에서 인천대학교 '넌이미지고있다'가 서경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누르고 본선에 합류했다.

다음은 인천대학교 '넌이미지고있다'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32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참가해 본선에 진출했다. 3,000시간 게임한 거 보상 받은 기분이다.


Q. 팀원을 어떻게 모집했나?

인천대학교의 SNS를 통해 광고를 올려 팀원을 모집했다. 처음 팀원들과 만나 이야기한 것이 서로 잘난 것 티내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친해지자고 말했다. 팀웍을 맞추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Q. 처음 대회에 출전했다. 긴장되진 않았나?

손에 땀이 많이 나서 마우스가 많이 미끄러졌다. 첫 판에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두 번째 판에는 상대의 바론 사냥을 기점으로 짜릿하게 역전했다.


Q. 상대의 바론 사냥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

이건 게임이 터지거나 역전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역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Q. 32강 본선 진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팀원이 있다면?

마스터 티어 정글러다. 이블린으로 메자이의 영혼 약탈자 20스택을 쌓았고 참교육을 시전했다. 전남과학대 만나서 참교육을 시전해주고 싶다. 그렇게 못한다면 군대가서 참교육을 받고 싶다. 이건 정글러 입장이다. 다른 라인은 봐줬으면 좋겠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어디까지 인가?

목표 달성했다(웃음). 교통비랑 밥값을 벌어 다행이다.


Q. 본선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는가?

여성 참가자가 있는 팀을 만나고 싶은데 이번 대회에는 없다고 들었다. 본선 진출한 다른 팀이 예쁘장하게 생긴 남성 참가자 있는 팀이라도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그렇게까지 만나고 싶진 않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베디드 시스템 공학과 고선재가 여기 있습니다. 선배님! 친구들아 술 사들고 갈테니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