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GSTAR) 부스비가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인상되었다. 각종 게임 규제와 신작들의 성적 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게임업계에 주름살이 하나 더 늘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10일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에서 '지스타2015 참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작년보다 10% 상승한 부스비를 내야한다. 독립부스 기준 지난해 1부스 가격은 85만 원이었지만 올해는 95만 원으로 상승했다. 조립부스도 10%(지난해 150만 원) 상승한 17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조기신청 할인, 협회 회원사, 연속참가 등 할인율은 지난해와 같은 10%로 결정되었다.

매년 상승하는 부스비로 업체들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지스타 참가 설명회 당시 독립부스 비용은 75만 원, 조립부스는 1부스당 95만 원이었다. 특히 조립부스 비용은 2013년에 무려 40%까지 올라 135만 원에 책정되었는데 이후 계속 상승해 현재 170만 원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지스타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주최 측에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10%를 올렸다고 말했지만 사실 거의 매년 10% 부스비가 상승했다"며 "업체들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스타2015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전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본관(BTC)에 게임 전시관, 체험관, 주요 행사가 개최되며 신관(BTB)에서는 게임기업 투자마켓, 네트워크 파티, 수출 상담회 등 비즈니즈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