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개된 '블랙샷'의 ‘캐릭터 시스템’은 한 계정의 유저가 다수의 특성화된 캐릭터를 선택하여 꾸밀 수 있도록 한 ‘멀티캐릭터 시스템’. 블랙샷의 “멀티캐릭터 시스템” 에는 2명의 여성 캐릭터를 포함한 총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캐릭터마다 전용 파츠 장착이 가능하여 각각 고유의 특성을 지닌다. 장착할 수 있는 파츠는 하나의 캐릭터 당 8개로 구분되고, 그 하나하나의 파츠에 다양한 조합이 적용되어 유저 개인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멀티캐릭터 시스템” 및 “캐릭터 파츠 시스템”은 주로 MMORPG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블랙샷'은 개발 초기부터 게임브리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 및 엔진 업그레이드를 하여 국내 FPS게임 최초로 캐릭터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게임브리오(GameBryo) 엔진은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 '엘더스크롤4',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등 수많은 게임에 채택된 엔진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제공되는 툴이 다른 것들보다 적어 게임을 제작하려면 모든 프로그래밍을 직접 해야 하는 순수 그래픽 엔진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중요한 RPG에 주로 사용되어 온 것이다.
'블랙샷'의 개발사인 버티고우 게임즈의 조규하 개발팀장은 “게임브리오 엔진은 한 가지 장르에 특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추후에 다양한 형태로 커스터마이징 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며, “타 FPS게임과 차별화된 그래픽 색감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하려는 '블랙샷'에게 적합한 엔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랙샷'은 모션캡쳐를 통해 실제 전장에서의“타격감”을 구현하고 게임브리오 엔진의 성능을 이용하여 기존의 FPS에서 경험하지 못한 “캐릭터 시스템”으로 게임성의 차별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올 10월 초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Inven Niimo -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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