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익곰'팀과 'BJ프렌지'팀이 결승 진출!
아프리카TV 최고의 BJ들이 총상금 3,000만 원을 두고 겨루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빅리그(이하 HBL), 11일차를 맞은 금요일 저녁 8시부터 최종 결승행 티켓 2장의 행방을 결정지을 준결승전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날의 첫 경기는 '[BJ]익곰'팀과 '권디디'팀의 대결이었는데 다소 일방적이었다.
하늘 사원에서 시작한 1세트 경기는 [BJ]익곰(이하 익곰)팀이 조금씩 이득을 취하며 10레벨을 먼저 찍은 후 두 번째 사원과 우두머리를 점령해 앞서나갔다.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익곰의 자가라가 사용한 게걸 아귀가 3명의 영웅에게 적중해 권디디팀을 밀어내면서 레벨에서 크게 앞선 채 무난한 첫 승리를 따냈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시작한 2세트는 익곰팀이 양쪽 오우거를 점령해 근소하게 레벨을 앞서가다 세 번째 저주 타이밍에 양쪽 우두머리를 모두 점령해 큰 이득을 챙겼다.
역전을 노린 권디디팀은 후반 우두머리 싸움에서 승리해 레벨 차이를 좁힐 수 있었지만, 또 다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전원이 몰살당해 결국 핵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죽음의 광산에서 시작한 3세트는 권디디팀이 디아블로나 소냐 등 이전의 빅리그 경기에서 보지 못한 다소 특이한 조합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익곰팀은 68골렘으로 내부 성채까지 밀고 레벨을 앞서 갔으며, 두 번째 골렘 타이밍에 100골렘을 완성해 경기를 마무리 짓고 첫 결승 진출자가 되었다.
다음 경기는 'TNM'팀과 'BJ프렌지'팀이 박빙의 승부를 가렸다.
블랙하트 항만에서 시작한 1세트는 양 팀 모두 초반부터 빠르게 용병을 가져가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첫 포격에 성공한 BJ프렌지(이하 프렌지)팀이 먼저 10레벨을 가져가며 공격적인 운영으로 TNM을 압박했지만, 곧이어 10레벨을 찍은 TNM이 한타 싸움에서 승리해 레벨을 맞추고 우두머리를 점령해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 레벨을 맞춘 프렌지팀은 금화를 수집하러 온 TNM팀을 기습해 일리단과 발라를 처리하고 우두머리를 점령했다. 20레벨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승리한 프렌지팀은 연이어 포격을 사용해 TNM팀의 핵을 터트리며 첫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공포의 정원에서 펼쳐졌다. 첫 식물은 프렌지팀이 뽑아들었지만 TNM팀이 라인 경험치를 습득해서 근소한 차이로 레벨을 앞서나가 10레벨을 먼저 달성했다. 하지만 프렌지팀도 10레벨을 찍어 레벨을 맞춰 나갔으며, 다음 식물 타이밍에 두 팀 모두 식물 골렘을 꺼내 들었지만 별다른 싸움은 벌이지 못하고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 나갔다.
세 번째 식물 타이밍에 duckdeok 선수가 프렌지팀의 씨앗을 먹어 식물 소환을 방해하고, 은신 중이었던 제라툴을 발견해 처치해서 이득을 취했다. 이후 프렌지팀이 홀로 있던 TNM팀의 정예 타우렌 족장을 처치하지 못하고 궁극기만 날렸다. 결국, 뒤따라온 TNM팀에게 영웅이 한 명씩 끊기는 바람에 레벨이 크게 벌어지게 됐다.
TNM팀은 식물 골렘과 함께 프렌지팀 본진의 성채 두 대를 파괴한 후 핵을 일점사해 10%까지 생명력을 뺐다. 프렌지팀은 핵 방어에 성공하긴 했지만 TNM팀의 성채가 모두 남아있는 데다 지게 로봇이 없어 핵의 생명력을 복구하지 못했고, 이후 들어온 TNM팀의 핵 공격을 막지 못해 2세트를 내줘 1:1의 상황을 만들었다.
용의 둥지에서 시작한 3세트는 TNM팀이 해머 상사, 자가라, 아즈모단의 3전문가 조합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10레벨 이후 프렌지팀이 먼저 용기사를 가져갔지만 큰 활약은 하지 못했으며, TNM팀의 아즈모단이 계속해서 파멸의 구술 중첩을 쌓으며 해머 상사와 함께 프렌지팀의 건물을 압박했다.
프렌지팀은 공성 중인 TNM팀을 피해 다시 용기사를 점령하고 한타에서 크게 승리해 레벨을 역전했지만, TNM팀이 다음 용기사를 가져가 레벨을 맞췄다. 지속해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며 양 팀 모두 20레벨을 달성한 후에 프렌지팀이 용기사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지만 아즈모단의 견제로 인해 큰 이득을 보지는 못한 상태. 기회를 잡은 TNM팀은 프렌지팀을 몰아붙이며 거세게 압박했지만 되려 네 명의 영웅이 제압당해 프렌지팀이 2:1의 점수로 두 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는 하늘 사원에서 벌어졌다. 초반부터 사원을 중심으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TNM이 양쪽의 오우거 용병과 우두머리를 가져가 프렌지팀의 성채를 크게 압박하고 레벨을 벌려 나갔다.
더는 TNM팀에게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한 프렌지팀은 투사 캠프를 점령 중인 TNM팀을 급습해 자가라와 누더기를 끊어내 레벨을 맞췄다. 하지만 20레벨을 먼저 달성한 TNM팀이 사원 싸움에서 크게 이기고 우두머리를 뽑아들어 프렌지팀의 성채를 모두 부쉈다.
충분히 유리한 상황에 놓인 TNM팀은 운영에 힘을 실었고, 시간이 흘러 세 개의 사원이 모두 활성화됐다. 프렌지팀은 TNM팀을 쫓아다니며 사원 점령을 방해했지만, 결국 남쪽 사원을 점령한 발라를 막지 못해 TNM팀에게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두 팀의 마지막 승부를 결정짓는 최후의 전투, 5세트 경기는 죽음의 광산에서 벌어졌다. 2:2의 상황에서 이번 전투로 결승전에 진출할 팀이 결정되는 상황. 초반 골렘 타이밍에 프렌지팀이 약간의 우위를 가져 먼저 광산에 진입해 골렘을 모으고 기사 캠프와 양쪽 오우거 용병을 모두 가져갔다.
이후 TNM이 10레벨을 먼저 달성하고 광산 안에서 프렌지팀을 기다렸지만, 이를 예측한 프렌지팀은 정예 타우렌 족장을 먼저 들여보내 TNM팀의 궁극기를 빼냈다. 나지보가 소환한 덩치와 함께 6:5의 전투를 벌인 프렌지팀은 한타 교전에서 승리하고 64골렘을 소환해 TNM팀의 내부 성채까지 밀었다.
다음 광산 싸움에서도 덩치의 활약은 대단했다. 광산 내부의 좁은 길목은 덩치의 공격을 피하기 마땅치 않았고, 프렌지팀은 다양한 생존기를 활용해 TNM팀의 일점사를 피하며 한타에서 승리해 77골렘을 소환했다. TNM팀은 수비에 나섰지만 골렘과 함께 들어온 프렌지팀을 막지 못해, 3:2의 점수로 프렌지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오늘 경기의 결과로 3월 7일(토)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BJ]익곰'팀과 'BJ프렌지'팀이 격돌하게 된다. '권디디'팀과 'TNM'팀은 결승전에 앞서 3/4위전을 치를 예정이다.
HBL의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HBL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빅 리그 11일차 경기 결과
◆ 준결승전 1경기
BJ익곰 3 VS 권디디 0
1세트 BJ익곰 승 VS 패 권디디 / 하늘 사원
2세트 BJ익곰 승 VS 패 권디디 /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BJ익곰 승 VS 패 권디디 / 죽음의 광산
◆ 준결승전 2경기
TNM 2 VS BJ프렌지 3
1세트 TNM 패 VS 승 BJ프렌지 / 블랙하트 항만
2세트 TNM 승 VS 패 BJ프렌지 / 공포의 정원
3세트 TNM 패 VS 승 BJ프렌지 / 용의 둥지
4세트 TNM 승 VS 패 BJ프렌지 / 하늘 사원
5세트 TNM 패 VS 승 BJ프렌지 / 죽음의 광산
◆ 준결승전 1경기
BJ익곰 3 VS 권디디 0
1세트 BJ익곰 승 VS 패 권디디 / 하늘 사원
2세트 BJ익곰 승 VS 패 권디디 /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BJ익곰 승 VS 패 권디디 / 죽음의 광산
◆ 준결승전 2경기
TNM 2 VS BJ프렌지 3
1세트 TNM 패 VS 승 BJ프렌지 / 블랙하트 항만
2세트 TNM 승 VS 패 BJ프렌지 / 공포의 정원
3세트 TNM 패 VS 승 BJ프렌지 / 용의 둥지
4세트 TNM 승 VS 패 BJ프렌지 / 하늘 사원
5세트 TNM 패 VS 승 BJ프렌지 / 죽음의 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