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의 개발사 엔씨소프트는 오늘(1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3분기 실적과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3분기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 685억 원, 리니지2 148억 원, 아이온 329억 원, 블레이드 & 소울 198억 원, 길드워2 197억 원, 와일드스타 160억 원, 기타 캐주얼게임이 176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2,116억, 영업이익은 831억, 당기순이익은 757억으로 13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5%, 165%, 188% 상승했다.

실적발표에 이어 진행된 Q&A 시간에서는 주주들의 질문에 현무진 전무가 답변했다. 아래는 주요 질문과 답변을 요약한 내용이다.

■ 엔씨소프트 컨퍼런스콜 Q&A 요약

Q. 이번 분기에 '아이온'이 오랜만에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한 원인분석과 어떻게 이어나갈지 학습한 것이 있나?

A. 3분기에서 '아이온'의 성장은 각성전과 각종 아이템 프로모션의 효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게인 관련 인프라의 증가로, 업데이트나 중요 패치 등과 관련해 유저의 요구와 의견을 듣는 프록시모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고, 인프라의 증가가 매출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리니지'에서 수년전 리바운드를 겪어보았고 다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온의 리바운드 위기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자신한다.

Q. '블레이드&소울 TCG'의 한국과 중국의 상용화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A. 국내는 내년 중으로 기대한다. 중국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현지 퍼블리셔의 스케줄에 달려있다.

Q. 'MXM', '리니지 이터널' 등 신작과 기존 게임들의 향후 일정이 궁금하다.

A.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주 지스타에서 더 많은 내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MXM'의 경우 올해 첫 CBT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내년 중 정식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리니지 이터널'도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일 것이며, 내년 중 사용자 테스트를 기대한다.

Q. 내년 상반기까지는 정식 출시되는 온라인 신작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상반기와 그 이후의 성장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A. 내년 상반기까지 온라인 신작의 런칭은 없으나, 모바일 신작들이 많이 준비 되어있다. 2015년의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모바일 게임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길드워2, 와일드스타 등 해외 서비스중인 게임의 확장팩이나 차후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현재 길드워2는 출시 2년째를 맞는다. 확장팩의 경우, 금년 안에 확장팩 계획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와일드스타는 아직 출시 5개월 째로, 현재는 출시 지역에 대한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어 구체적인 확장팩 계획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