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2014의 로지쿨 부스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가까이 가봤더니 아니나다를까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경기가 한창이더군요. ('로지쿨'은 우리가 아는 주변기기 업체인 '로지텍'이 맞습니다. 일본에는 동명의 기업이 이미 있어서 'Logicool'이라는 이름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몰려든 관객들 중에는 티모 모자나 람머스 모자 쓴 사람들도 간혹 보였습니다. 일본에서도 LoL의 인기는 상당합니다.
이번 TGS는 e스포츠 분야에서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라이엇게임즈 재팬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개최됐기 때문인데요. 지난 4월 말 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졌던 '도쿄 지사 설립건'이 대대적으로 공개된 셈입니다.
TGS2014의 IT 부스에서 마련된 행사를 통해 라이엇게임즈는 LoL이 일본어로 서비스될 것이며, 현재 일본 서버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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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매드캣츠 부스에서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DOA) 대회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MSI 부스에는 다양한 PC 및 PC 관련 기기 전시와 더불어 여러 가지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고요.
시연대가 마련된 게임 중 하나가 '테라'여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테라'의 종족 중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엘린족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한 곳에는 트리플 모니터를 배치해 테라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요. 아무래도 개인이 갖추기엔 쉽지 않은 환경이라서 그런지 여기는 시연해보려는 사람들의 줄이 좀 긴 편이었습니다.
부스 안쪽에서는 '아바' 대회가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여기 참가한 사람 중에 전직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이자 현 프나틱 치프 게이밍 오피서를 맡고 있는 '패트릭 새터먼'도 있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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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2014 인벤 특별취재팀
장인성(Roman), 오재국(Lucks), 정재열(Zeki), 김지연(KaEnn) 기자
장인성(Roman), 오재국(Lucks), 정재열(Zeki), 김지연(KaEn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