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에서 이미 한 번 맞붙은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1세트부터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1세트씩 주고받은 양 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자웅을 겨루게 되었고, 3세트에서 B-minor gaming이 좋은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우승 상금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IDCL의 최종 승자가 된 B-minor gaming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각오 등을 들어보았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며, IDCL 우승을 차지했다. 소감은?
'IC8' 최우석 : 경기에 이겨서 기쁘고, 더불어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돼서 기분 좋다. 돼지 한 마리가 생겼다.
'Jagger' 우대현 : 차비를 확보해서 기분이 좋다.
Q. 오늘은 1세트에서 승리하면서 그동안의 콘셉트였던 '패승승'을 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 승리할 수 있던 요인은 무엇이었나
'Jagger' 우대현 : 마지막 가브리엘의 실수가 컸다. 가브리엘의 플레이 덕분에 1세트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2세트에서 팀 트럼프가 1레벨 로샨을 시도했는데, B-minor gaming에서 막아냈다. 알고 있었는지?
'SoSo' 양광호 : 우리가 지진술사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초반 연막 갱킹을 시도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와 가까운 정글을 과감하게 탐색했다. 그런데 보이지 않았다. 탑과 바텀 쪽에서도 발견할 수 없어서 연막을 쓰고 로샨 쪽으로 가보니 연막이 풀려 확인할 수 있었다.
Q. 3세트에서 고독한 드루이드를 집요하게 공격했다. 지난 화요일 인터뷰에서 가브리엘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에서였나?
'GodKnower' 신현호 : 그 이유 때문은 아니다. 가브리엘이 우리가 공격하기 좋도록 상당히 전진해서 플레이하고 있었기에 공격했다.
'SoSo' 양광호 : 우리에게 박쥐기수와 같은 영웅이 있는데, 가브리엘이 지나치게 앞에 나와서 파밍을 시도했다. 우리로서는 공격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Q. 오늘 승리로 우승 상금 100만 원을 획득했다.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
'IC8' 최우석 : : 친구들과 함께 고기를 먹을 예정이다.
'Jagger' 우대현 : 차비와 생활비로 쓰겠다.
'SoSo' 양광호 : 지금까지 참가하며, 차비가 15만 원 들었다. 남은 돈은 용돈으로 쓰겠다.
'GodKnower' 신현호 : 그냥 용돈으로 사용할 것 같다.
'mudamuda' 김현우 : 좋아하는 홍어 요리를 먹을 생각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IC8' 최우석 : 팀 사정이 있어서 PC방 리그는 현재 참여가 어렵다. 그래서 AMD 티어 3 대회의 월 장원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AMD 티어 3 월 장원전을 승리해 티어 포인트를 모으고 다음 시즌 티어 2에 진출해 2승을 하는 게 현재 우리 팀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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