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블루와 IM 2팀의 1세트가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재경기를 갖게 됐다.
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16강 9일차 1경기 삼성 블루와 IM 2팀의 1세트가 진행 중에 선수 측의 요청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경기가 중단된 시점은 IM 2팀이 첫번째 드래곤을 가져가고 있을 때였다. 드래곤 앞에서 삼성 블루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의 엘리스가 가만히 있다가 잡혀버린 것. 이미 인터넷 연결이 모두 끊긴 상황이었기 때문에 삼성 블루 측은 부스에 배치된 심판에게 직접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경기 중단 직후 온게임넷 전용준 캐스터는 방송을 통해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점검을 진행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온게임넷 측은 양 팀에게 재경기를 제안했고 양 팀이 모두 이에 동의했다"고 밝히며 재경기 결정을 알렸다. 이로 인해 삼성 블루와 IM 2팀 간의1세트 경기는 중단 전과 동일한 밴픽으로 재경기가 진행됐다.
한편, 온게임넷 측은 이날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전용준 캐스터의 마무리 멘트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넷 라인을 교체하는 동안 '퍼즈 시간'이 다 지나는 바람에 재경기를 진행하게 됐다"며 "삼성 측은 경기 재개를 원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재경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경기 중단에 대한 자세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전용준 캐스터는 "원활하게 경기를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지켜봐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 방송을 통해 재경기와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가 제공되어 관련 내용 수정 및 보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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