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의 진정한 힘이 승전보를 울리다!' 도대체 유저들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기자가 레벨55 No.2 핏보스 바라스 레이드 성공에 대한 기사를 올린지 12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RF온라인 홈페이지 6서버 게시판과 RF인벤 자유게시판에 레벨60 No.1 벨페고르 레이드에 성공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기자는 그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다. 그만큼 믿기지않는 다소 충격적인 소식 이었던 것이다. 벨페고르는 바라스보다 레벨이 5단계 높은 현존 최고, 최강의 핏보스 몬스터였고 CCR 기획 팀장 인터뷰때 '현재 유저들 수준으로는 레이드가 불가능한 상징적인 존재'라는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쉽게 믿기지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유저들의 지칠줄 모르는 도전정신과 어떤 험난한 난관도 극복해나가는 열정과 열의 거기에 항상 게임 개발사보다 한걸음 앞서나가는 빠른 게임 적응력을 감안해볼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취재에 들어갔다. |
'6서버 머너 부족장을 만나 벨페고르 레이드의 베일을 벗기다!' 6서버 게시판에 최초로 글을 올린 6서버 코라 애슐린로즈 족장을 만나기위해 6서버 코라 종족을 방문했으나 부재중이었고 대신 코라 시아 부족장의 소개로 직접 레이드에 참가 했다는 코라 머너 부족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머너 부족장의 협조로 벨페고르 레이드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기자가 준비 한 스크린샷과 함께 머너 부족장의 인터뷰 내용을 올려드린다. 앞으로 벨페고르 레이드에 도전할 각 서버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불새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머너 코라 부족장 45렙 그레이저 머너라고 한다. 불새 이번에 전서버 최초로 6서버에서 벨페고르 레이드를 성공했다는데 사실인가? 머너 사실이다. ^_^* 불새 어떻게 시작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끝났는지 대략적인 사항을 설명해달라. 머너 코라에서는 족장 애슐린로즈님이 벨페고르 이벤트가 있다고 몇일전부터 광고를 했다. 5월 14일 저녁 9시 경에 3종족 130여명의 유저가 모두 모여서 레이드를 실시했다. 당연하겠지만 몸빵을 할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3종족이 벨페고르를 둥글게 둘러싸고 1.4로 집중공격을 했다. 예상보다 허무하게 끝났는데 약 10분만에 벨페고르를 쓰러뜨렸다. 드롭되는 아이템에 대해서 큰 기대와 관심을 가졌는데 아쉽게도 노템이었다. ㅠ,.ㅠ 불새 3종족 합동으로 진행되었나? 머너 그렇다. 족장들 합의하에 정해진 시간에 3종족이 모일수 있는 인원을 모두 모아서 레이드를 시작했다. 레이드에 레벨제한을 두지는 않았고 내가 알기론 몇일전부터 족장들끼리 회의를 통해 사전에 이야기가 나누어졌으며 몇일동안벨페고르 이벤트가 있다는 공지를 계속하면서 유저들의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불새 3종족 합동으로 벨페고르 레이드 이벤트를 실시한 부분이 의미가 매우 큰것 같다. 어떻게 생각 하는가? 머너 현재 6서버는 코라,벨라 동맹 vs 아크의 경쟁 구도다. 2vs1 구도지만 쟁이 힘든게 사실이다. ㅡ,.ㅡ;; 하지만 지루한 게임속에 가끔 이런 즐거운 이벤트도 있어야 훨씬 재미있고 활기가 넘치게 된다고 본다. 3종족 합동 이벤트가 종종 있었으면 한다. 불새 레이드에 레벨제한 없이 모든 유저가 참여했다는데 드롭된 아이템은 어떻게 하기로 결정했는가? 머너 서버/종족 이벤트기 때문에 저,중,고레벨 유저 모두가 참석했고, 만약 아이템이 나온다면 막타를 친 유저가 가져가기로 미리 결정하고 레이드를 실시했다. 불새 벨페고르는 현재 몸빵이 불가능할만큼 공격력이 강해서 근접공격이 힘들었을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 잡았고 유저들의 피해는 어느 정도였나? 머너 그렇다. 전사분들도 참여하긴 했지만 근접공격은 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는 말이 정확하 겠다. ^_^;; 코라 벨라는 지팡이들고 법사들한테 버프받고 참여했고 아크는 런쳐나 보우를 들고 참여했다. 근접공격 보다는 원거리 공격으로 레이드를 진행했고 레이드가 시작되고는 사상자가 별로 없었다. 둥글로 둘러싸고 원거리 공격을 하다가 벨페고르가 달려들면 공격당한 쪽은 뒤로 빠졌다가 벨페고르가 다른 쪽으로 달려가면 다시 접근해서 공격하는 '치고 빠지기 전략'을 이용했다. 벨페고르가 사방에서 공격을 받으니까 정신없이 우왕좌왕 하다가 잡혀버리는 상황이 되었다. 정작 레이드가 진행중일 때는 피해가 별로 없었는데 레이드를 시작하려고 3종족이 모두 모일때까지 대기하는 상황에서 몇몇 유저가 벨페고르 가까이 다가갔다가 대기중인 인원 절반 이상이 전멸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면 벨페고르 가드들한테 많이 누웠다. 고렙들도 한방에 누울정도로 공격력이 강했다. 나도 그때 죽었다. ^_^; 벨페고르가 최강의 몬스터라서 데미지 확인을 못할정도로 그냥 한방에 누웠다는 것만 기억난다. 불새 현존하는 RF온라인 최고,최강의 핏보스인데 드롭된 아이템이 없다고 들었다. 어떻게 생각하 는가? 머너 레이드에 참여했던 사람들 심정이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허무 그 자체였다. CCR에서 유저들보다 한발 앞서 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벨페고르는 유저들이 못잡을거라고 미리 단정해서 아이템을 구현하지 않은것 같은데 유저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고 본다. ^_^;; 바라스는 아이템이 나오는데.. 벨페고르 정도면 그래도 기대치의 반정도 되는 아이템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 다른 핏보스처럼 적은 인원이 잡을 수 있는 몬스터도 아니고 3종족 모두 가 힘을모아야만 잡을 수 있는 최강의 이벤트성 몬스터인데 아이템 구현이 되지 않았다니.. 정말 허무하다. 불새 전서버 최초로 벨페고르 레이드에 성공한 소감은 어떤가? 머너 전서버 최초라니 너무나 기분이 좋다. 가슴 뿌듯하다. 6서버 유저로서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앞으로 다른 서버에서도 저희가 한것처럼 벨페고르를 정복해보실거라 생각 하는데 빨리 아이템을 구현해서 유저들의 허무함을 달래주길 바랄 뿐이다. 불새 마지막으로 인사말 부탁한다. 머너 RF온라인은 종족간의 전쟁을 모티브로 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타종족 이라고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서로간에 기분상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타종족도 같은 RF유저다. 전쟁이 모티브면 크리쟁 시간에 재미있게 싸우고 나머지 시간에는 이런 식의 종족 합동 이벤트도 하면서 악감정없이 즐겁게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이난나를 50레벨까지 키우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미운정 고운정 다 쏟아가며 노력한 결과가... 레벨1 이난나로 돌아가서 머리랑 발에 붙어있던 금딱지가 모두 사라지는 거였다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 운영자님에게 문의해보니 아직 이난나 레벨50 이미지가 구현이 안되었다고 한다. 이말을 꼭 하고 싶다. '이미지 노구현이면 이난나 금딱지라도 돌려달라~! ㅡ,.ㅡ+' 마지막으로, RF매니아 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 화이팅~!! |
'유저들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오직 전진할 뿐이다!' 6서버 유저들이 전서버 최초로 난공불락이라 여겨졌던 벨페고르 레이드에 성공했다는 소식 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기자가 이전에 올렸던 '칼리아나 프린세스 레이드' 기사와 비교하면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단,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난제를 유저들 스스로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해결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칼리아나 프린세스와 벨페고르의 경우가 좋은 예가 될것이다. 게임상에서 대립하고 반목하던 3종족이 하나로 힘을 모았을때 얼마나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 는지 우리는 이런 경우들을 통해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벨페고르의 업데이트가 이루어기전 CCR에서는 유저들에 의한 레이드는 불가능 할것이라고 전망을 한적이 있다. 그러나, 유저들은 한달도 안된 시점에서 바라스에 이어 벨페고르까지 정복해버렸다.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현재 RF온라인 유저들에겐 정말 불가능,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보인다. 죽음도 불사하고 공격해들어가는 유저들의 용기와 결의.. 그리고 근접 공격이 불가능한 상황 에서 원거리 공격만으로 치고 빠지기 전략을 사용하여 핏보스 AI(인공지능)의 단점을 최대한 이용한 현명함과 지혜로움.. 한마디로 의지의 승리요 작전의 승리라 할 수 있다~! 칼리아나 프린세스도 벨페고르처럼 드롭되는 아이템이 구현되지 않아서 유저들에게 실망을 준적이 있다. 이는 CCR에서도 유저들의 놀라운 발전 속도와 게임 적응력을 미처 예측하 지 못했거나 간과한 부분이 있었기에 발생한 해프닝 이라고 할수 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 상황은 '설마가 CCR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 해 도 과언은 아니다. 게임 개발사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를 하는 과정을 한순간에 뛰어 넘어버리는 유저들의 상상못할 파워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런 현상들은 CCR에게 적잖은 부담을 안겨줄것으로 생각된다. CCR에서 기가3를 맞아 새 롭게 업데이트한 콘텐츠들이 조금씩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반증이 되기 때문이다. 버그나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유저들의 힘으로 난공불락의 성으로 여겨지 던 벨페고르를 점령함으로써 CCR은 새로운 대책마련을 해야만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당분간은 벨페고르의 강화 패치를 통해 현 상황을 일시적으로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유저들은 그에 상관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C,D급 유니크 아이템이 업데이트 되는데 기자의 예상으로는 벨페고르에게서 드롭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된다. 프린세스 칼리아나도 레이드가 이루어지면서 아이템 이 뒤늦게 구현된 사례가 있고 현재 바라스도 아이템을 드롭하고 있다. 현존 최강, 최고의 핏보스 몬스터답게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아이템이 구현될것으로 여 겨지는 시점에서 앞으로 유저들과 핏보스로 대변되는 CCR의 보이지 않는 진검승부는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것인가... 매우 흥미진진한 양상을 보여주는 핏보스 레이드 는 앞으로 기자나 유저들 그리고 CCR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을 것이며 무척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진정한 유저의 힘을 보여준 6서버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말씀 드린다~! *^_^* 다른 서버에서도 승전보가 울려퍼지기를 바란다~! '유저들에겐 한계도 없다. 유저들에겐 불가능도 없다. 오직 앞으로 전진할 뿐이다.' |
RF인벤 -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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