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차 닌텐도 스위치, 누적판매량 1.4억대 기록"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닌텐도가 2025년 3월 마감 회계연도 2분기 연결 재무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실적 자료 기준으로 차기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정보는 언급되지 않았다.
닌텐도의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한 5,232억 엔(약 4조 7,321억 원), 영업이익은 56.6% 감소한 1,215억 엔(약 1조 989억 원), 순이익은 59.9% 감소한 1,086억 엔(약 9,822억 원)을 기록했다.
닌텐도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판매량 감소를 꼽았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출시 이후 8년 차에 접어들면서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관련 수익 감소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닌텐도는 2025년 3월 마감 회계연도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순매출은 기존 1조 3,500억 엔(약 12조 3,500억 원)에서 1조 2,800억 엔(약 11조 5,776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4,000억 엔(약 3조 6,180억 원)에서 3,600억 엔(약 3조 2,562억 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되었다. 순이익은 3,000억 엔(약 2조 7,135억 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의 올해 판매량 예상치는 기존 1,350만 대에서 1,250만 대로, 소프트웨어는 1억 6,500만 개에서 1억 6,000만 개로 하향 조정됐다.
닌텐도 스위치는 누적 판매량 1억 4,604만 대를 기록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0% 감소한 472만 대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7,028만 개를 기록했다. 디지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1,599억 엔(약 1조 4,463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