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현세대기 리마스터, '이스 vs 하늘의 궤적'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지난 2010년에 발매되었던 니혼 팔콤의 액션 RPG '이스 vs 하늘의 궤적:얼터너티브 사가(이하 이스 VS 궤적)'가 15년 만에 현세대 기종으로 리마스터된다.
해외 퍼블리셔 refint/games는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회사의 첫 번째 퍼블리싱 타이틀로 '이스 VS 궤적'을 서비스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작은 일본에서만 발매됐으며 오직 PSP 플랫폼으로만 플레이할 수 있었기에, PC와 현세대 콘솔로 동시에 발매되는 이번 리마스터를 특히 달가워하는 팬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스 VS 궤적'은 이스 시리즈와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시리즈의 크로스 오버 게임으로, 세계관과 등장 캐릭터 등 여러 면에서 팔콤 게임 전체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팬서비스에 가까운 작품이다. 당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20주년 기념작인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가 PSP에서 먼저 흥행했기에, 니혼 팔콤 역시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대전 게임을 만들고자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아돌이나 도기 등 이스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은 물론, 에스텔과 요슈아 등 하늘의 궤적 시리즈 속 주역들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최대 4명의 캐릭터가 한자리에서 '난투'를 펼치며, 각 스테이지와 캐릭터별 스킬, 대전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전략과 전술이 요구된다. 또한 이스와 하늘의 궤적 속 등장인물 외에도 브랜디쉬, 쯔바이, 구루민 등 팔콤의 이전 타이틀 속 여러 인기 캐릭터가 서포트 캐릭터 형태로 다수 등장하는 것이 이 게임의 매력이자 특징이다.
팔콤 팬이라면 더없이 반가울 외전 게임, '이스 VS 하늘의 궤적 얼터너티브 사가'는 PC와 PS5, PS4,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오는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