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어지간한 PC 수준의 노트북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예산만 충분하다면 중상급 PC보다 성능 좋은 게이밍 노트북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덕분에 PC 교체 시기에 "차라리 성능 좋은 노트북을 사서 편하게 사용해 볼까?"라는 고민도 자주 접하게 되더라. 다만 세상에 좋은 노트북은 많다, 내 지갑 사정이 문제지.
요즘은 그래서 가성비 좋은 노트북이 더 끌리나 보다. 'MSI 사이보그 15 A13VF 프로(이하 MSI 사이보그 15)'는 FHD 환경에서 대부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성능과 2kg가 넘지 않는 게이밍 노트북답지 않은 무게, 그리고 무엇보다 100만 원 초반대에 형성되어 있는 가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제품 정보

MSI 사이보그 15 A13VF 프로
CPU: 인텔 코어 i7-13620H 프로세서
GPU: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Laptop GPU 8GB GDDR6 (233 AI TOPS)
디스플레이: 15.6형 / FHD(1920x1080) / IPS / 144Hz / 250nits / 안티글레어
저장장치: 512GB NVMe M.2 SSD
메모리: 16GB DDR5 (최대 64GB)
I/O 단자: 1x Type-C USB3.2 Gen1 / 2x Type-A USB3.2 Gen1 / 1x HDMI 2.1 / 1x RJ45(랜선) / 1x 마이크 입력 / 오디오 콤보잭 / 1x 켄싱턴 락
네트워크: 기가비트 랜 / 인텔 Wi-Fi 6E + 블루투스 5.3
웹캠: HD 타입(30fps@720p)
배터리 및 어댑터: 배터리) 3셀, 53.5Whr / 어댑터) 120W 어댑터
크기 및 무게: 359.36 x 250.34 x 21.95~22.9(mm) / 1.98kg
가격: 100만 원 초반대 (2025.03.14, MSI 공식 판매 사이트 기준)
'MSI 사이보그'는 다양한 MSI 게이밍 노트북 중 비교적 최근 추가된 라인업으로 부담 없는 무게, 적당한 성능 그리고 접근성 좋은 가격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MSI 사이보그 15는 15인치의 적당한 화면 크기, FHD와 144Hz의 무난한 디스플레이, 100만 원 초반 대의 착한 가격과 대비되는 i7 + RTX 4060이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이다. 비록 차세대 부품을 탑재한 노트북은 아니지만, FHD에서의 게임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쾌적한 환경을 지원하는 부품들이라 오히려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 더 메리트가 느껴진다.
사이보그라는 라인업답게 곳곳에 반투명 처리된 섀시도 느낌이 나쁘지 않다. 또한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2.1kg~2.3kg 대의 제품을 많이 만나볼 수 있게 되는데 MSI 사이보그 15의 경우 15인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2kg가 넘지 않는 무게를 자랑하여 게이머의 지갑뿐만 아니라 어깨의 부담도 줄여준다.

제품 사진





















제품 테스트




















마치며

인텔 i7 + RTX 4060으로 만족스러운 FHD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MSI 사이보그 15. 전체적인 사양과 가격의 균형, 게이밍 노트북치고 가벼운 무게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부터 왠지 모를 화면에서 오는 만족도가 높았다. 화질이 좋다의 느낌이 아니라 뭔가 보기가 편하다의 느낌?
제품을 사용해 보며 느꼈는데, 화면의 안티글레어 처리 덕분이었던 것 같다. 정확히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는 모르겠으나, 안티글레어 처리가 잘 되어 있어 햇빛, 형광등 등의 외부 광원의 왜곡 없이 화면이 잘 보인다고 해야 할까.
MSI 사이보그 15는 100만 원 초반대의 가성비 좋은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유저에게 정말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가격적인 접근성뿐만 아니라 외관 또한 게이밍 감성을 최소화하여 호불호도 갈리지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 가격과 성능이 이 정도로 준수하면 보통 2kg를 훌쩍 넘는 편인데 이 제품은 2kg가 넘지 않는다는 부분에 있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