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순위
새해 첫 주 강자는 FC온라인, 2위로 급등
◎ 새해부터 시작되는 이벤트 릴레이, FC온라인 2위로 급등
- 2025년 첫주에는 역시 새해 맞이 이벤트를 잘 준비한 게임들의 약진이 도드라졌습니다. 1월 1일부터 릴레이 이벤트를 시작한 FC온라인은 2계단을 상승하며 2위에 안착했죠. 1월 내내 진행되는 이벤트는 물론, PC방 접속 시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 2025년 첫 주말 버닝 이벤트 등이 중첩되며 이같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혜택 릴레이가 2월 첫주까지 예정된 만큼, 한동안 견고한 순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난주에 이은 차트 역주행, '팰월드' 8계단 추가 상승
- 대형 업데이트 '페이브레이크'를 통해 세계적인 복귀자 행렬을 만든 '팰월드'가 인벤 순위표에서도 8계단이나 추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스팀 이용자 뿐 아니라, 국내 PC방에서도 눈에 띄는 사용 시간 증가를 나타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무래도 사쿠라지마 대비 6배가 큰 규모의 맵을 추가한 것이 이용자 리텐션 유지에 도움이 된 모양이며, 추가된 콘텐츠가 방대한 만큼 한동안은 비슷한 수준의 순위를 유지하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10~20대 층의 게임 이용량이 증가하는 구정 연휴를 기점으로 순위 추가 상승의 여지도 있을 것 같네요.
◎ '시즌0' 앞둔 슈퍼바이브,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 순위가 오르는 게임이 있다면, 반대로 내려가는 게임도 있게 마련입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신작 '슈퍼바이브'의 경우에는 새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여러 다른 게임에 밀려 8계단 순위 하락을 겪었습니다. 오픈베타 서비스에 해당하는 '시즌0'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이용자 이탈이 증가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당 게임은 오는 9일, 시즌0 '아크1'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매 달 새로운 캐릭터 추가, 랭크 시스템, 맵 환경 요소 변화 등 다채로운 요소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사전등록은 오는 8일까지 계속되며, 각종 계정 치장용 아이템이나 감정표현 아이템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PC방 순위
1월 1주 PC방 주간 리포트
◎ 1월 1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798만 시간, 전월 대비 25.2% 올랐지만... YoY 19.8%↓
- PC방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1월 1주차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1,798만 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1일 휴일이 포함되며 전주 대비 2.9%, 전월과 비교해서는 25.2%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8% 감소했습니다. 가동률은 평일 평균 15.9%, 주말 평균 20.5% 주간 평균 17.2%를 기록했습니다.
◎ PC방 2등 탈환한 FC온라인, 20위권 진입한 '팰월드'
- 25년 첫째주 가장 주목받은 게임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스포츠 게임 FC온라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새해 첫 주말 버닝 이벤트가 PC방 이용자 증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게임은 접속 시간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함께, 새해 기념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해 PC방 이용객을 큰 폭으로 높였습니다.
신규 거대 업데이트를 진행한 '팰월드'의 차트 역주행은 PC방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전주 대비 81.3%나 이용 시간이 늘어나며, 13계단을 올라선 21위에 랭크인했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꾸준히 매일 20만 명 이상의 스팀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PC방에서의 순위도 얼마나 유지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더 눈에 띄는 것은, 게임보다는 밈으로 더 잘 알려지게 된 '한게임 로우바둑이'의 이용 시간이 24%나 증가한 점입니다. 30위에 존재했던 로우바둑이가 26위로 올라서면서, 로드나인과 검은사막, 디아블로4, 스타크래프트2 등이 일명 '로우바둑좌(?)'의 시험에 들게 되었네요. 설 명절과 같은 굵직한 연휴가 다가오는 만큼, 로우바둑이 류 게임의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재쇄일파2: 금색전설(再刷一把2)
- 스팀DB 트렌드 지표에 (현지화 없는)중국 게임이 등장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1월 첫주에는 유독 많은 수의 중국 게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상단에 오른 것은 '쯔꾸르' 게임이라고 불리는 RPG 메이커로 제작된 '재쇄일파2' 입니다. 중국어 간체자만 지원한다고 적혀 있는 만큼 접근성이 열악하고, 상점 평가도 43% 복합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1월 1일 출시 이후 최다 동접자 1만 2천명을 기록하며 트렌드 게임 반열에 올랐습니다. 수천 개의 장비와 수십여 명의 동료 캐릭터를 영입할 수 있는, 의외로 방대한 RPG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 지난 주, 스팀(국내)에서 인기 있었던 게임은?
- 스팀에서 집계하는 최고 인기 게임 통계에서도 유의미한 변동이 감지됐습니다. 먼저, 님블뉴런의 PC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2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습니다. 2주 전 출시한 신규 캐릭터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외자판호 획득까지, 새해부터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팰월드 또한 3위로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전주 대비 24계단을 오른 성적입니다. 다음으로는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가 36계단을 오르며 4위에 올랐습니다. PC로 출시되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를 준비하는 게이머들의 움직임으로 파악되며, 리버스 또한 예약구매 기간에도 6위를 하는 모습을 보였죠. 마찬가지로 2월 말 출시를 앞둔 몬스터 헌터 와일즈 또한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관심도를 증명했습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불의 신 '마비카' 등장, 원신 구글플레이 매출 4위 기록
- 새해 첫날 5.3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한 호요버스의 '원신'이 지난 주말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나타 지역의 불의 신 '마비카'가 픽업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매출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부터 원신을 비롯한 호요버스 신작들의 픽업 주기가 일부 달라진 것도 매출에 영향을 일부 미쳤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원신은 기존처럼 신규 캐릭터 1종, 복각 캐릭터 1종이 아닌 신규 캐릭터 2종의 픽업을 모두 함께 진행합니다. 약 20일간 같은 픽업이 진행되는 만큼, 향후 매출 순위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볼만 하겠습니다.
◎ 겨울방학+새해 특수, 매출 상위 유지하는 '로블록스'
- 12월 말 구글 플레이 매출 5위로 뛰어오른 '로블록스'가 꾸준하게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5위에 진입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며, 1월 5일 기준으로는 8위로 하락했으나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연령층 이용자가 많은 만큼 방학 시즌에 민감하다는 것이 순위 상승의 이유로 꼽히며, 구정 연휴에도 폭발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잠재력을 가진 만큼 다음 몇 주간 순위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인벤 인기 게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