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펼쳐진 2024 e스포츠 월드컵(EWC) 8강 프나틱과 팀 리퀴드의 대결은 팀 리퀴드의 2:0 승리로 끝났다. 엄청난 교전, 한타가 발생한 두 팀의 대결이었는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팀 리퀴드였다.

1세트, 첫 킬은 프나틱이 기록했다. 프나틱은 이동하던 '코어장전'의 라칸을 가볍게 잡았다. 그리고 탑에서는 바루스가 럼블을 상대로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고, 팀 리퀴드는 첫 드래곤을 사냥했다.

잠시 뒤에는 바텀 2:2 교전이 열렸는데 팀 리퀴드 '연'의 제리가 더블킬을 따냈고, 탑에서는 '엄티'의 비에고가 합류해 바루스를 잡았다. 프나틱은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팀 리퀴드는 드래곤 2스택에 성공했다.

모든 라인에서 압박을 가한 팀 리퀴드가 16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5,000 이상 앞서가기 시작했고, 단단한 운영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기 시작한 팀 리퀴드는 한타 승리 후 바론 사냥, 그리고 다시 공격을 이어가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도 팀 리퀴드의 바텀은 프나틱을 압도했다. 초반 2:2 교전에서 '연'의 루시안이 '준'의 노틸러스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팀 리퀴드는 루시안을 노리던 '노아-준' 듀오를 역으로 사냥하며 바텀 균형이 무너졌다.

그리고 팀 리퀴드는 미드-정글 싸움까지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프나틱은 이후 교전에서 '노아'의 코르키가 선전하는 좋은 전투를 보여줬지만 주도권은 여전히 팀 리퀴드에 있었다. 그래도 프나틱은 여전히 교전에서는 밀리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16분 탑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임팩트'의 럼블이 순간 이동으로 합류한 뒤 환상적인 이퀄라이저를 통해 한타를 완승하며 다시 앞서간 팀 리퀴드였다.

프나틱은 다음 한타에서 '노아'의 코르키가 활약하며 다시 골드 차이를 좁히며 희망을 이어갔다. 오히려 이제는 팀 리퀴드를 제압하며 글로벌 골드도 거의 따라오고 드래곤 3스택까지 쌓는 등, 좋은 상황을 이어갔는데, 최후 한타에서 팀 뤼키드가 승리하며 프나틱을 2:0으로 잡고 4강에 진출, T1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