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용 조련술 전용 탈것을 탄 뒤 '하늘 상승' 기술을 사용하거나 높은 고지에서 떨어지면 곧바로 용 조련술만의 특수한 비행을 할 수 있다. 고저 차이를 이용하고 바람을 타며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고, 맵과 필드에 존재하는 지형지물을 이리저리 피하며 시원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드랙티르의 경우, 종족 특성 '활공'으로 정확히 동일한 방식의 비행을 즐길 수도 있다. 용 조련술은 용의 섬에서만 소환할 수 있는 탈것으로 이용하기에 다른 지역에선 불가능하지만, 드랙티르는 용의 섬이 아닌 곳에서도 활공 스킬을 사용해 이 특별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단, 나락과 코르시아 같은 비행 자체가 금지된 지역에서는 불가능하다.
용 조련술 - 바람을 타고 가속을 이용하는 특수 비행
아직 용 조련술의 획득 방법과 시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알파 테스트는 세 번째 지역인 '하늘빛 고원'만 체험할 수 있는 상태며, 이미 용 조련술도 습득해 바로 이용해 볼 수 있다. 다만 용 조련술 특수 기술과 탈것을 대장정 퀘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획득한 것을 바탕으로 추론해본다면 용 조련술 역시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탈것을 타고 점프 버튼을 두 번 누르거나 '하늘 상승' 기술을 사용하면 하늘로 날아오르며, 높은 고지대에서 뛰어내려 가속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용 조련술은 일반적인 비행과는 다르게 활강해야 한다. 가고 싶은 방향을 향해 약간 아래쪽으로 기울여 가속을 붙여야 하며, 그 후 바닥에 충돌하기 전 다시 공중으로 방향을 바꿔 날아오르는 하강과 상승을 반복해야 한다.
기술과 자원 -활기와 관련 기술들
물론 용 조련술이 일반적인 비행 시스템처럼 제한 없는 비행 능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고도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얼마 날지 못해 떨어지고, 또 평지에서 비행을 시작하려면 자원도 필요하다. 이 자원은 '활기(Vigor)'라는 자원으로, 하늘빛 고원 시점에선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지상에선 30초마다 충전되며 용 조련술 비행을 이용할 시엔 높은 속력으로 비행 중일 때 15초마다 충전된다.
활기 자원을 이용해 강제로 가속하거나 비행 고도를 높일 수 있으며, 앞으로 크게 돌진할 수도 있다. 더 먼 거리를 빠르게 날기 위해선 일정 속도 이상을 유지해 활기를 채워 기술을 여러 번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추후 대장정을 진행하며 활기의 최대치가 늘거나 충전 속도가 빨라지는 등 추가적인 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드랙티르의 종족 특성 -활공을 통한 비행
드랙티르의 경우 종족 특성 기술인 '활공'을 통해 용 조련술 비행과 동일한 방식의 비행을 즐길 수 있다. 5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활기같은 자원은 없지만 추가적인 스킬로 전방 쇄도를 두 번, 하늘 상승을 두 번 쓸 수 있다. 각각 5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어 사실상 활공 한 번에 여러 번 쓰긴 어렵다.
드랙티르도 용 조련술을 활용할 수 있기에 5분마다 추가로 비행하는 정도의 특성이지만, 이 기술의 진짜 의의는 용의 섬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이런 특수한 비행이 가능하단 점이다. 다른 종족들은 용의 섬에서만 이 짜릿한 비행을 경험할 수 있지만, 드랙티르는 비행이 가능한 다른 확장팩의 지역에서도 활공이 가능하다.
용 조련술 전용 탈것 -대장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획득
용 조련술을 하기 위한 전용 탈것은 대장정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깨어나는 해안, 온아라 평야, 하늘빛 평원, 탈드라서스까지 총 네 개의 지역에서 네 마리의 용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직은 체험할 수 없지만 용 조련술 전용 탈것을 꾸미는 기능, 용 조련술을 통한 경주 및 업적 등 추가적인 컨텐츠가 예정되어 있다. 지형지물과의 상호작용도 중요한 만큼, 더 역동적인 비행을 맛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